주일오전설교
설교본문 | 롬11:25-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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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홍기칠 목사 |
설교일 | 2025-05-11 |
주일오전설교 250511 하나님의 인류 구원계획의 신비
본문: 롬11:25-36
제목: 하나님의 인류 구원계획의 신비
I. 서론
우리는 롬 11장에서 이스라엘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함으로 이방인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택한 이스라엘을 결코 버리지 않고 마침내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신비함을 보게 됩니다. 오늘 본문은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신비함에 대하여 찬양과 감사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이 구원의 신비함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I. 본론
로마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인류구원계획을 크게 네 단계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인류구원 계획의 네 단계
1) 이방인이 불순종하는 시기
모든 민족들이 각자 자기 길로 가면서 더욱 죄에 빠져들도록 하나님이 내버려 두셨던 시기입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그들에게 율법과 성문서와 예언서를 주심으로 열방을 위한 구원의 교과서를 인내심 있게 쓰고 계셨습니다. 본문 30절 상반절에 “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 하더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행14:16절에서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을 가게 방임하셨으나”라고 한 말을 달리 표현한 것입니다. 그래서 30절에서 하나님이 심판과 긍휼의 때가 무르익을 때 까지 모든 나라들로 각가 제 길로 가서 자기들의 죄의 분량을 채우게 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서는 이방인 각 개인이 아니라 이방인 세계 전체를 지칭합니다. 롬1:28절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두사 합장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2)이스라엘이 불순종하는 시기
하나님이 택한 백성인 유대인들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불순종한 시기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우둔하게 하셨습니다. 30절 전반부에 “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 지라”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결정적 불순종은 예수님을 거부한 것입니다. 30절 후반부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거부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는 이방인에게 넘어 갈 것이라는 것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불순종하므로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긍휼하심 즉 구원의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불순종이라는 이 두 단계의 시기는 하나님이 계획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방인의 불순종 시기에는 이방인 전체가 불순종했고, 유대인의 불순종 시기에는 유대인 전체가 불순종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2절에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신 이유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는 하나님의 계획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불순종은 계획된 것이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 개개인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 전체를 대한 것입니다. 즉 이방인 불순종 시기에 모든 이방인이 불순종한 것도 아니고 유대인 불순종시기에도 모든 유대인이 불순종한 것은 아니고 개별적으로 순종한 사람도 있었지만 여기서는 민족 전체를 묶어서 이야기 한 것입니다.
3) 이방인에게 긍휼을 베푸는 시기
모든 민족에 복음이 전파되고,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까지 하나님이 구원받은 백성들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세 번째 단계는 이방인이 긍휼하심을 받을 때 그 전체로서의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30절에 나와 있듯이 이스라엘이 우둔해진 동안 하나님은 복음을 모든 나라에 보냈습니다. 바울은 25절에서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 까지 세계복음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역사를 운행하시는데 있어서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하는 시기는 지난 2천년 동안 이방인에게 긍휼을 베푼 시기였습니다.
4) 이스라엘에게 긍휼을 베푸는 시기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그분의 구원계획을 완성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의 우둔함을 제하고 구원하셔서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옵니다. 본문 31절에 네 번째 단계를 볼 수 있습니다. “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이방나라의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와 구원하시는 긍휼이 완성되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우둔함을 제거하고 “온 이스라엘”은 메시아를 영접할 것이며, 이스라엘 전체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이렇게 이방인이 유대인의 불순종으로 인해 구원받은 후에, 다시금 그것이 유대인을 구원하는 방법이 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런 식으로 구원역사를 계획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한 입을 막고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자유롭게 베푸시는 위대한 긍휼을 극대화시키고자 역사 속에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이방인에게 보이신 긍휼로 유대인의 자랑은 끝이 난 것입니다. 우리 이방인의 구원을 유대인의 구원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심으로써 우리의 입도 막으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이방인의 자랑도 끝이 나는 것입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의 모든 자랑을 막으시고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만이 남게 됩니다. 롬9:16절에 말한 대로입니다. “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으로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구원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가장 큰 목적입니다. 롬15:9절처럼 모든 나라가 하나님의 긍휼 안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 구원의 확실성
구원은 이스라엘이나 이방인들 모두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옵니다. 구원자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믿지 않으면 구원은 결코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문 26절의 요지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문 26,27절에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올 뿐 아니라 반드시 오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단지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한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의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본문 29절에 “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본문 26,27절에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수도 있겠다’가 아니라 ‘받을 것이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미래 어느 세대를 사는 민족 전체를 언급한다는 점에 관해서는 모두의 의견이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첫째, 어떤 사람들은 “온 이스라엘”이란 유대인과 이방인을 모두 포함하는 ‘영적 이스라엘’이라고 봅니다. 둘째, 어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구원을 받는 이스라엘 민족의 남은 자들”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셋째,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구원받을 것이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 세 번째 견해가 다수입니다. 그것은 롬11: 12, 15, 25, 26, 28절을 근거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 번째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마지막날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민족적 구원이 어떻게 일어납니까?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 때가 되어 이스라엘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큰 회심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슥12:10절에 ”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언제 어떻게 회심할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는 신비에 속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는 분명히 올 것이며 불경건한 것을 돌이키고 죄를 용서하는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때를 허락하실 것을 바울은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방을 향해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차기까지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현재 이스라엘에게도 이 복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우리의 복음증거를 통해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과 구원의 신비
이러한 하나님의 인류구원계획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에서 비롯된 구원의 신비이므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1)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
롬11:33절의 ’풍성함‘이란 단어는 우리를 ’지혜와 지식‘이란 단어로 이끌어 갑니다. 골2:3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부요하신 이유 중 하나는 그분이 지닌 지혜와 지식 때문입니다. 지식이란 사실에 대한 인식이고 지혜란 그 사실을 선한 목적에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인식입니다. 하나님은 뜻하시는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모든 지식을 사용하시고, 선한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계획을 구상해서 실행할 능력을 갖고 계십니다. 이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물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감춰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지식과 지혜와 풍성함은 예수 안에서 나온 것이고, 그분으로 인해 유지되며, 그분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지혜는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사 다스리시고, 유대인에게는 거치는 돌이요 이방인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부름받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그리스도를 떠난 진정한 지식이란 없습니다. 그러므로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라고 감탄하고 찬양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놀라운 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지혜와 지식의 깊이를 찬양함
본문 33절에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의미를 세 가지로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말로 할 수 없는 은밀함입니다.
단2:21-22절은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 도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에 있는 것을 아시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은밀하게 감추어져 있고 우리는 거기에 닿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유한하기 때문에 영원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깊이를 알지 못하기에 단지 그 풍성함만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 객관적 실체입니다.
’은밀함‘ 다음으로 ’깊음‘은 어떤 실체가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 깊은 곳 아래에 무언가 있다는 말입니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은 인간의 예술 양식이나 상상이 빚어낸 시도 아닙니다. 바울은 거기에 더 많은 객관적인 실체가 있는데 우리는 그 일부만 알 뿐이라고 했습니다.
셋째, 궁극적인 기초가 있다는 것입니다.
’깊도다‘라는 말은 그 실체가 기초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만물의 기초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6절에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 지어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무한한 깊이나 높이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기초이고 또한 목적지이십니다. 하나님 밑으로는 아무런 원인이 없습니다. 우리가 원인을 향해 내려가든 목적을 향해 올라가든 그 끝에는 오직 하나님만 계십니다. 바울이 ’깊도다‘라고 탄성을 자아낸 것은 바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은 은밀함과 객관적 실체 그리고 긍극적 기초를 두고 감탄한 것입니다.
3)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을 찬양함
하나님의 풍성함에 대해 세가지 면의 풍성함을 말합니다.
첫째, 하나님은 모든 것을 소유하십니다.
시24:1절에 ”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신10:14절에도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포함하여 땅에 있는 모든 것과 우주공간과 천군천사가 머무는 하늘 위의 하늘도 모두 소유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만드셨고, 원하는 대로 만드실 수 있으며 무에서도 원하시는 만큼 만드실 수 있다는 면에서 풍성하십니다. 창1: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소유하시고 아무것도 없는 데서 원하는 것은 무한정 만들어 내실 수 있기에 풍성함이 끝이 없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주의 무한한 보화이십니다.
하나님은 부요하기 위해 무언가를 창조하거나 소유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 자체로 무한한 가치가 있습니다. 바울이 엡1:7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롬2:42절에서 ”인자하심의 풍성함“을 롬9:23절에서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말할 때 주된 내용이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그분의 영광을 우리가 영원히 누릴 수 있도록 은혜와 인자하심 가운데 자유롭게 그 자신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의 부요하심을 가장 개인적으로 표현한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현재의 보장이고 미래의 선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을 때 주님은 우리를 위해 가장 위대한 보화를 사셨고, 그 보화가 되셨습니다. 예수님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의 선물입니다.
4)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함
그래서 바울은 롬1-11장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구원의 계시에 대하여 33-36절에서 마지막으로 경이와 찬양으로 화답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오고 하나님을 통해 오고 하나님께로 갑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은 헤아릴 수 없이 깊으므로 36절”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만물의 궁극적 기원과 원인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는 그 기원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나님께 의존하고 있으므로 만물은 하나님께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둘째,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 선물을 드려서 하나님을 빚진 자게 되게 할 수 없습니다.본문 35절에 ”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에게서 나오고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가 아닌 것을 그분께 드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빚지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께 드릴 뿐입니다.
셋째,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 무엇을 하라고 조언할 수 없습니다.
본문 34절에 “ 누기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고 했습니다. 모사란 조언자를 말합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조언자가 될 만큼 그분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어떤 조언을 드릴 수도 없고 감히 드려서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충고하거나 협박할 수 없고 오직 그분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넷째, 그분의 길과 판단은 우리의 한정된 생각으로는 헤아일 수도, 찾을 수도 없습니다. 33절에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신비는 성경에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깨닫게 하기 위해 성령을 주셨습니다. 고전 13:12절 말씀처럼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장차 천국에서는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1-11장의 전체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본문 36절에 “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 지어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우리 각자는 하나님의 영광스런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그것이 바로 우주를 창조하신 이유이고 아들을 보내신 이유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의 영광을 영원히 바라보고, 맛보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입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부르심을 자신의 보물이자 기쁨으로 받아들이시가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롬 1-11장까지 타락한 우리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신 후에 이러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을 구원하시는지 그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구원계획과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이 그들의 악한 죄성에 따라 불순종하는 시기와 하나님이 택한 이스라엘 백성조차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함으로 불순종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불순종 때문에 먼저 이방인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는 택한 백성 이스라엘을 끝내 버리시지 않고 긍휼히 여기셔서 민족 전체를 구원하는 때가 오도록 구원계획을 세우시고 하나씩 성취해 오셨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원의 신비를 생각할 때 그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깊이와 풍성함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스런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것이 바로 우주를 창조하신 이유이고, 아들을 보내신 이유이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그리스도의 영광을 영원히 바라보고, 맛보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임을 믿고 그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시다.
저와 여러분 모두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영광을 날마다 찬양하고 증거하는 복음의 증인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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