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설교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2025-07-28 13:20:48
홍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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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롬15:1-13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07-27

주일오전설교 250727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본문: 15: 1-13

제목: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I. 서론

바울은 롬14장에서 그리스도인은 남을 업신여기거나 판단해서는 안되며, 형제의 행위를 훼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본문에서는 더 나아가 믿음이 강한 자는 약한 형제의 약점을 자기가 짊어 지고 그를 보살펴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를 통해 모든 열방이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주님의 뜻인데 이 꿈을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지 본문을 통해 그 해답을 함께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II. 본론

1.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오늘 본문 1절에서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당담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자신을 믿음이 강한 자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강한 믿음의 특징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자신이 행한 잘못을 인정하는 믿음, 진리로 바르게 행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강한 믿음의 사람은 부정과 불의에 두려움 없이 항거하되 결국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믿음이 강한 자는 약한 형제가 걸려 넘어지는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바울은 연약한 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서도록 필요한 사역을 하는데 부끄러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를 믿음이 강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모두 믿음이 강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강한 자가 많은 교회일수록 능력과 사랑이 넘치는 살아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는 많지 않습니다. 서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공동체 속에 모였기 때문에 자칫하면 믿음이 약한 자는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형제들을 꾸준히 돌보아 주지 않으면 시험을 받아 교회를 떠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1절은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짊어지고 끝까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님께서도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허물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으셨으니 우리도 그 본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본문 1절 하반절에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웃의 약점을 나의 약점으로 알고 짊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희생의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기쁨보다 연약한 자의 기쁨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형제의 약함을 대신 짊어지려면 본문 2절과 같은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본문 2절에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선을 이룬다는 것은 형제를 유익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덕을 세운다는 것은 형제의 믿음을 키워주고 약점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형제의 신앙과 인격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전10: 32-33절에서 바울사도는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한다는 의미는 본문에서는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라는 말씀과 동일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다른 형제에게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려고 나의 기쁨을 포기해야 한다면 신앙생활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웃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약한 형제를 기쁘게 하면 그 기쁨이 나에게도 전달되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자기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은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잘 모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믿음이 강해져서 약한 형제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강한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훈련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본문1, 2절에서는 믿음에 의해 확신있게 행동할 수 있는 믿음이 강한 자는 신앙의 이해력이나 영적, 윤리적으로 연약한 믿음을 가진 약한 자들의 짐을 함께 지고 돌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만일 믿음이 강한 자가 자신만을 기쁘게 하고 믿음이 약한 자의 연약함을 돌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도 믿음이 연약한 자의 영적 각성과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자신의 기쁨이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강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가 되라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작은 예수가 될 수 있습니다. 본문 3절에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오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에게 구원의 기쁨을 주시기 위해 고난의 생애를 보내셨고 십자가에서 죽음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본문 3절 하반절은 69:9주의 집을 위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라는 말씀을 인용한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복음 때문에 핍박 받으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셔 활동하실 때 자기를 기쁘게 하려고 한 일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기쁘게 하려고 희생했습니다. 죄인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비방하고 거역하고 배신했지만 그 모든 죄값을 예수님이 홀로 다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모욕당하고 비난받으면서도 세상사람들의 구원과 기쁨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습니다.

 

2:6-8절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리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보좌에 계시기를 거절하시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기 기쁨을 포기하고 우리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만난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기쁘게 하려는 삶 자체가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가를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하게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9가지 열매입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는 한마디로 자기를 위하여 사는 삶이 아니라 다른 형제을 위하여 희생하는 삶을 말합니다. 다른 형제의 짐을 지고 그것을 감내하면서 사는 삶이 바로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예수님을 바로 알고 그 놀라운 은혜에 감동을 받으면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할 수 있게 됩니다.

 

본문 4절에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본문 3절에서 인용한 시편 뿐 아니라 구약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성도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자신의 기쁨 대신에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하여 헌신한 사람들에 관한 말씀을 읽고 배움으로써 현재의 고난을 참고 미래에 대한 소망을 굳게 붙잡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형제의 약점을 담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하려면 말씀을 부지런히 공부해야 합니다.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예수님처럼 행동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성경을 잘못 배운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교훈과 인내와 위로와 소망을 주시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 되심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지 않습니까? 내가 지금 큰 물고기 배 속에 들어 있는 것처럼 고통스럽다면 그것은 나를 니느웨로 보내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요, 내가 질병 가운데 있다면 바울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신비하고 풍성한 은혜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믿는다면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말씀 속에서 그 소망을 나의 것으로 삼는 사람이 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한 후에 그 말씀으로 기도한다면 그 말씀은 우리에게 인내와 소망과 기쁨과 사랑을 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을 붙잡아 주시고, 그 소망이 우리의 기쁨을 지켜주고, 기쁨은 인내를, 인내는 사랑의 희생을 가능케 함으로써,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짐을 지고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님의 뜻을 같이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교회가 하나되어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말씀을 배우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배울 뿐 아니라 예수님의 소망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본문 5-7절까지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수님은 교회가 하나 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교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배운 사람이 어떻게 연약한 형제를 외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본문 5-6절에는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을 같이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고 라고 기도했습니다. 믿음의 형제의 연약함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인내와 위로를 받아야 하지만, 서로 같은 뜻을 품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게 되면 서로 일치된 정신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일에 같은 생각과 확신을 품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시 로마교회는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자유파와 율법파,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여러 가지 요소와 성격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기도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삶과 교회 일치의 목적은 한 마음과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창조세계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합니다. 11:36절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 지어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과 우리 교회의 존재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높이며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본문 7절은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서로 받아들여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상대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상대가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인내와 위로와 소망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인내로 상대가 받아들일 때 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고, 하나님의 위로 속에서 상대를 위해 더 애쓸 수 있으며, 하나님의 소망 가운데 그 상대의 변화를 소망하며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8-12절에서는 주 예수님을 본보기로 그 사역과 그 목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 8절에서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기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다는 것은 유대 백성들에게 보냄을 받으셨고, 할례받은 유대민족을 섬기는 자로 오셨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그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견고케 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이란 유대민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인데 이를 위해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유대백성을 구원하실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을 구원하여 모든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돌리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 목적을 성경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모세, 이사야, 다윗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9절에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라고 인용한 것은 시18: 49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라는 다윗의 구원의 노래를 인용했습니다. 여기서 란 유대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이 열방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 다음에 이 유대인을 통해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만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에 열방들이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는데 이것은 모세가 신32:43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는 모세의 이스라엘 고별노래를 인용한 것입니다. 열방들이란 이방인들을 말하고 주의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유대인과 함께 세계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즉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구원을 받았으므로 약속으로 구원받은 이스라엘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11절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는 말씀은 시117:1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라는 다윗이 여호와의 자비하심을 노래한 것을 인용했습니다. 여기서도 모든열방은 이방나라를, 모든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함으로 이방인이나 유대인이 다 함께 여호와를 찬양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복음을 전함으로 유대인과 모든 열방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꿈이요 예수님의 꿈입니다.

 

12절에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는 말씀은 11:10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고 한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인데 다윗의 자손에서 메시아가 난다는 예언인데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모두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4개의 인용구절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9절에서 다윗은 이방인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둘째, 10절에서 모세는 이방인들에게 주의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셋째, 11절에서 시편기자는 이방인들에게 주를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2절에서 이사야는 이방인들이 이새의 뿌리인 메시아의 통치를 받으며 그에게 소망 소망을 두리라(12)고 예언했습니다. 이처럼 구약성경은 분명히 유대인들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이 성취되어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구약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심으로 드디어 성취되었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유대인과 이방인 모든 열방이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며 영광을 돌리며 천국백성이 되고, 끝까지 구원을 거부하는 자들은 영원한 지옥형벌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본문 13절에서 바울은 로마교인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합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소망도 하나님도 없는 이방인들이 소망의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게 된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소망의 하나님께서 로마교인들에게 두가지 복을 주시기를 축복했습니다. 첫째는 소망의 하나님께서 믿음 안에서 모든 기쁨과 평강이 그들에게 충만하고, 둘째는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기를 기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서로 사랑으로 수용하여 고난을 함께 나눌 때 하나님께서는 믿음 안에 보존되는 모든 기쁨과 평강을 우리의 영혼에 가득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소망은 하나님께로부터 출발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더욱 견고케 되며, 믿음과 사랑에 의한 그리스도인의 친교 가운데 성령은 풍성히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소망의 하나님은 우리 속에 구원과 천국 소망을 일깨웁니다. 소망은 기쁨과 평안의 열매를 맺습니다. 소망의 풍성함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더 많은 소망은 더 많은 기쁨과 평강을 일깨워서 하나님의 은혜가 지속적으로 더욱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열방이 구원의 기쁨과 평강과 소망이 넘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교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어떻게 교회 안에서 다른 형제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습니까? 교회가 하나되기를 주님이 원하신다면, 나는 형제의 약점을 짊어지고 그들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유대인과 이방인, 동양인과 서양인, 백인과 흑인, 지식인과 일반인,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기를 원하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것이 예수님의 꿈이므로 그것이 우리 성도들의 꿈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이 꿈을 우리와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 됨을 방해하거나 깨뜨리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대적하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서 형제와의 화목을 깨뜨리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목적을 방해하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나의 기쁨이 아니라 형제를 기쁘게 하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의 언약을 잡고 기도하며 복음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믿음이 연약한 자라도 기쁘게 수용하여 교회가 하나되고 열방이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이 강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도 나와 함께 하시는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과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여 세계열방 237개 나라와 5천 종족이 모두 하나님께 나아와 찬양하는 우리 주님의 꿈을 이루며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주일오전설교 250727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본문: 15: 1-13

제목: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I. 서론

바울은 롬14장에서 그리스도인은 남을 업신여기거나 판단해서는 안되며, 형제의 행위를 훼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본문에서는 더 나아가 믿음이 강한 자는 약한 형제의 약점을 자기가 짊어 지고 그를 보살펴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를 통해 모든 열방이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주님의 뜻인데 이 꿈을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지 본문을 통해 그 해답을 함께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II. 본론

1.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라

오늘 본문 1절에서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당담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바울은 자신을 믿음이 강한 자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강한 믿음의 특징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자신이 행한 잘못을 인정하는 믿음, 진리로 바르게 행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강한 믿음의 사람은 부정과 불의에 두려움 없이 항거하되 결국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서를 베푸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믿음이 강한 자는 약한 형제가 걸려 넘어지는 걸림돌이 되지 않으려고 애를 쓰게 됩니다. 바울은 연약한 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서도록 필요한 사역을 하는데 부끄러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기를 믿음이 강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모두 믿음이 강한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강한 자가 많은 교회일수록 능력과 사랑이 넘치는 살아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는 많지 않습니다. 서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공동체 속에 모였기 때문에 자칫하면 믿음이 약한 자는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형제들을 꾸준히 돌보아 주지 않으면 시험을 받아 교회를 떠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1절은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짊어지고 끝까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주님께서도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허물을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으셨으니 우리도 그 본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본문 1절 하반절에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이웃의 약점을 나의 약점으로 알고 짊어지기를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희생의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기쁨보다 연약한 자의 기쁨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형제의 약함을 대신 짊어지려면 본문 2절과 같은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본문 2절에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선을 이룬다는 것은 형제를 유익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덕을 세운다는 것은 형제의 믿음을 키워주고 약점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형제의 신앙과 인격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전10: 32-33절에서 바울사도는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한다는 의미는 본문에서는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하라는 말씀과 동일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다른 형제에게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려고 나의 기쁨을 포기해야 한다면 신앙생활이 무슨 재미가 있을까?”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웃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약한 형제를 기쁘게 하면 그 기쁨이 나에게도 전달되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자기만을 기쁘게 하는 사람은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잘 모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믿음이 강해져서 약한 형제를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강한 믿음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훈련해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본문1, 2절에서는 믿음에 의해 확신있게 행동할 수 있는 믿음이 강한 자는 신앙의 이해력이나 영적, 윤리적으로 연약한 믿음을 가진 약한 자들의 짐을 함께 지고 돌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만일 믿음이 강한 자가 자신만을 기쁘게 하고 믿음이 약한 자의 연약함을 돌보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도 믿음이 연약한 자의 영적 각성과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자신의 기쁨이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강한 믿음의 소유자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2.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가 되라

성령의 은혜를 받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작은 예수가 될 수 있습니다. 본문 3절에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오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에게 구원의 기쁨을 주시기 위해 고난의 생애를 보내셨고 십자가에서 죽음의 쓴잔을 마셨습니다. 본문 3절 하반절은 69:9주의 집을 위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라는 말씀을 인용한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복음 때문에 핍박 받으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셔 활동하실 때 자기를 기쁘게 하려고 한 일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기쁘게 하려고 희생했습니다. 죄인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비방하고 거역하고 배신했지만 그 모든 죄값을 예수님이 홀로 다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모욕당하고 비난받으면서도 세상사람들의 구원과 기쁨을 위해 일생을 바치셨습니다.

 

2:6-8절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리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보좌에 계시기를 거절하시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자기 기쁨을 포기하고 우리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만난 사람은 자기 자신만을 기쁘게 하려는 삶 자체가 얼마나 부끄러운 것인가를 깨닫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소유하게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9가지 열매입니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는 한마디로 자기를 위하여 사는 삶이 아니라 다른 형제을 위하여 희생하는 삶을 말합니다. 다른 형제의 짐을 지고 그것을 감내하면서 사는 삶이 바로 성령의 열매를 맺은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예수님을 바로 알고 그 놀라운 은혜에 감동을 받으면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할 수 있게 됩니다.

 

본문 4절에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본문 3절에서 인용한 시편 뿐 아니라 구약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성도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되었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자신의 기쁨 대신에 다른 사람의 기쁨을 위하여 헌신한 사람들에 관한 말씀을 읽고 배움으로써 현재의 고난을 참고 미래에 대한 소망을 굳게 붙잡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형제의 약점을 담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하려면 말씀을 부지런히 공부해야 합니다.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예수님처럼 행동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성경을 잘못 배운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교훈과 인내와 위로와 소망을 주시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하나님 되심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지 않습니까? 내가 지금 큰 물고기 배 속에 들어 있는 것처럼 고통스럽다면 그것은 나를 니느웨로 보내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요, 내가 질병 가운데 있다면 바울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신비하고 풍성한 은혜를 주시기 위함이라고 믿는다면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말씀 속에서 그 소망을 나의 것으로 삼는 사람이 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한 후에 그 말씀으로 기도한다면 그 말씀은 우리에게 인내와 소망과 기쁨과 사랑을 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을 붙잡아 주시고, 그 소망이 우리의 기쁨을 지켜주고, 기쁨은 인내를, 인내는 사랑의 희생을 가능케 함으로써, 믿음이 연약한 자들의 짐을 지고 함께 울고 웃으며 하나님의 뜻을 같이 나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교회가 하나되어 모든 열방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우리가 말씀을 배우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을 배울 뿐 아니라 예수님의 소망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본문 5-7절까지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수님은 교회가 하나 되어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교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배운 사람이 어떻게 연약한 형제를 외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본문 5-6절에는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을 같이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고 라고 기도했습니다. 믿음의 형제의 연약함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인내와 위로를 받아야 하지만, 서로 같은 뜻을 품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게 되면 서로 일치된 정신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일에 같은 생각과 확신을 품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시 로마교회는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자유파와 율법파,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여러 가지 요소와 성격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기도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삶과 교회 일치의 목적은 한 마음과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창조세계와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합니다. 11:36절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토록 있을 지어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과 우리 교회의 존재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높이며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본문 7절은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서로 받아들여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상대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데 상대가 전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인내와 위로와 소망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인내로 상대가 받아들일 때 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고, 하나님의 위로 속에서 상대를 위해 더 애쓸 수 있으며, 하나님의 소망 가운데 그 상대의 변화를 소망하며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8-12절에서는 주 예수님을 본보기로 그 사역과 그 목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 8절에서 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기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다는 것은 유대 백성들에게 보냄을 받으셨고, 할례받은 유대민족을 섬기는 자로 오셨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그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견고케 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입니다.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이란 유대민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인데 이를 위해 다윗의 후손으로 오셔서 유대백성을 구원하실 길을 여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을 구원하여 모든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돌리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 목적을 성경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모세, 이사야, 다윗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9절에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라고 인용한 것은 시18: 49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라는 다윗의 구원의 노래를 인용했습니다. 여기서 란 유대인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이 열방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도록 만드셨습니다. 그 다음에 이 유대인을 통해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만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절에 열방들이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했는데 이것은 모세가 신32:43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는 모세의 이스라엘 고별노래를 인용한 것입니다. 열방들이란 이방인들을 말하고 주의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유대인과 함께 세계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즉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구원을 받았으므로 약속으로 구원받은 이스라엘과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은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11절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는 말씀은 시117:1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라는 다윗이 여호와의 자비하심을 노래한 것을 인용했습니다. 여기서도 모든열방은 이방나라를, 모든 백성은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함으로 이방인이나 유대인이 다 함께 여호와를 찬양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복음을 전함으로 유대인과 모든 열방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꿈이요 예수님의 꿈입니다.

 

12절에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는 말씀은 11:10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고 한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새는 다윗의 아버지인데 다윗의 자손에서 메시아가 난다는 예언인데 이스라엘과 이방인이 모두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4개의 인용구절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첫째, 9절에서 다윗은 이방인들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둘째, 10절에서 모세는 이방인들에게 주의 백성들과 함께 즐거워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셋째, 11절에서 시편기자는 이방인들에게 주를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2절에서 이사야는 이방인들이 이새의 뿌리인 메시아의 통치를 받으며 그에게 소망 소망을 두리라(12)고 예언했습니다. 이처럼 구약성경은 분명히 유대인들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구원의 언약이 성취되어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구약의 예언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심으로 드디어 성취되었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유대인과 이방인 모든 열방이 하나님의 구원을 노래하며 영광을 돌리며 천국백성이 되고, 끝까지 구원을 거부하는 자들은 영원한 지옥형벌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본문 13절에서 바울은 로마교인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합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소망도 하나님도 없는 이방인들이 소망의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게 된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소망의 하나님께서 로마교인들에게 두가지 복을 주시기를 축복했습니다. 첫째는 소망의 하나님께서 믿음 안에서 모든 기쁨과 평강이 그들에게 충만하고, 둘째는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기를 기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서로 사랑으로 수용하여 고난을 함께 나눌 때 하나님께서는 믿음 안에 보존되는 모든 기쁨과 평강을 우리의 영혼에 가득 채워주십니다. 그리고 소망은 하나님께로부터 출발하여 성령의 능력으로 더욱 견고케 되며, 믿음과 사랑에 의한 그리스도인의 친교 가운데 성령은 풍성히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할 때 소망의 하나님은 우리 속에 구원과 천국 소망을 일깨웁니다. 소망은 기쁨과 평안의 열매를 맺습니다. 소망의 풍성함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더 많은 소망은 더 많은 기쁨과 평강을 일깨워서 하나님의 은혜가 지속적으로 더욱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열방이 구원의 기쁨과 평강과 소망이 넘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교회가 하나 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이 어떻게 교회 안에서 다른 형제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습니까? 교회가 하나되기를 주님이 원하신다면, 나는 형제의 약점을 짊어지고 그들을 기쁘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유대인과 이방인, 동양인과 서양인, 백인과 흑인, 지식인과 일반인, 가난한 자와 부유한 자를 가리지 않고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기를 원하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것이 예수님의 꿈이므로 그것이 우리 성도들의 꿈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이 꿈을 우리와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교회 안에서 하나 됨을 방해하거나 깨뜨리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대적하는 사람입니다. 교회 안에서 형제와의 화목을 깨뜨리는 자는 하나님의 구원목적을 방해하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살아야 합니다.

 

나의 기쁨이 아니라 형제를 기쁘게 하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의 언약을 잡고 기도하며 복음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믿음이 연약한 자라도 기쁘게 수용하여 교회가 하나되고 열방이 하나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이 강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도 나와 함께 하시는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과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여 세계열방 237개 나라와 5천 종족이 모두 하나님께 나아와 찬양하는 우리 주님의 꿈을 이루며 하나님께 영광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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