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설교

전도를 위한 함심기도와 헌신
2025-10-12 17:23:41
홍기칠
조회수   86
설교본문 행4:23-27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10-12

주일오전설교 251012 전도를 위한 합심기도와 헌신

본문: 4:23-37

제목: 전도를 위한 합심기도와 헌신

 

I. 서론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 걷지 못하던 장애인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치유한 후에 유대지도자들이 그들을 불러 심문하고 다시는 예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위협하자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보다 옳은가 판단하라고 당당히 말하며 그 법정을 나왔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베드로와 요한이 풀려나오자 성도들이 모여서 함께 합심해서 전도를 위한 기도를 하고 각자의 물건을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팔아 교회 헌금으로 바친 사건이 나옵니다. 우리 교회가 초대교회처럼 어떻게 담대히 전도하고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전도를 위한 합심기도

베드로와 요한이 유대지도자들의 심문을 받고 풀려나 성도들에게 가서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모두 알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성도들이 전도와 선교를 위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합심기도하는 내용이 본문 24-30절 까지 나옵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할 때 여러 가지 핍박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이제 하나님께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게 해달라고 합심해도 기도한 것입니다. 본문 24절에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이시요라고 했습니다.

 

이 기도 중에 대주재여라는 말은 노예의 주인이나 도전할 수 없는 권세를 지닌 통치자에게 사용되었던 용어입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를 전하지 못하도록 경고와 협박과 금지를 하며 교회의 입을 막으려 애썼지만 그들의 권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높은 대주재이신 하나님께 간구했다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우주를 창조하시고 다스리는 권능을 갖고 계신 하나님이 그들의 대적자들을 지배하실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은 하나님과 그의 뜻에 순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의 대상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주인이 되셔서 지금도 다스리고 계시는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기도했습니다. 우리들도 우리의 기도를 받으시는 분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 25,26절에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이방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부음 받는 자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인용된 말씀이 바로 시편2: 1-2절에 나오는 다윗의 시편입니다. 다윗이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고난받으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계시의 하나님으로 다윗의 입을 통해 성령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이방나라들이 소동하고, 백성들이 헛된 일을 도모하며, 임금들이 일어나고, 통치자들이 함께 모여 주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할 것을예언한 말씀을 초대교회 성도들이 믿고 그 말씀의 예언대로 지금 여기서 성취되었다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것이 27, 28절에 나옵니다. “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하나님으로 심지어 예수를 죽이려고 대적한 헤롯과 빌라도, 이방 사람들과 유대인까지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고 예정하신 일들을 행하게끔 하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재판을 받으실 때 유대 산헤드린 공회는 그들의 율법에 정당성에 대한 관심없이 불법으로 예수를 사형시킬 방책에만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들은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사형을 집행할 수 없기 때문에 로마총독인 빌라도에게 예수가 스스로 유대인의 왕이라고 한 말을 트집잡아 로마의 반역죄에 해당하고, 유대교의 하나님에 대한 신성모독죄에 해당된다고 고발했습니다. 처음에 빌라도는 예수에게서 아무 죄도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죽이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빌라도는 예수가 갈릴리 출신이라는 것을 들은 후에 유월절 축제를 위해 예루살렘에 있었던 갈릴리의 분봉왕인 헤롯에게 예수를 보내어 재판을 받게 했습니다. 그러나 헤롯왕은 예수를 단지 조롱만 한 후에 빌라도에게 다시 넘겨주게 됩니다. 그때 유대지도자들이 이방인과 이스라엘 무리들을 선동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도록 합니다. 빌라도는 그 유대지도자들과 백성들의 위협에 굴복하여 불의한 재판을 하고 그를 십자가 사형에 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로 인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만에 부활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창3:15절과 다윗의 시편 예언대로 하나님의 인류구원계획이 성취된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구약예언이 성취된 사건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임을 확인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을 반역한 자들에 대한 예언도 2:9절에 있습니다. “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이 합세하여 공격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철장으로 질그릇을 부수듯이 깨뜨리고 예수님을 부활시켰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합심해서 기도하면 아무리 강한 세력이 핍박한다고 할지라도 질그릇 부수듯이 부숴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초대교회 성도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신뢰하면서 그 말씀의 언약을 잡고 간절히 기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29-30절에는 구체적으로 간구한 내용이 나옵니다. “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은 세가지를 확신하고 기도했습니다.

첫째, 그들은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했습니다.

둘째, 그들은 시편 2:1-2절을 인용하여 인간의 반역이 얼마나 무기력할 것인가를 확신했습니다.

셋째, 그들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인류구원계획의 예정이 성취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기도한 내용은 세가지입니다.

첫째, 하나님이 그들의 위협함을 살펴달라는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위협을 없애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사도들과 성도들은 하나님의 복수를 위해 기도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수들의 위협을 내려다 보시고 감찰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성도들로 하여금 공회의 금지령에 방해받지 않고, 그들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위협을 없애거나 박해를 제거하시거나 심지어 그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에 복음을 담대히 증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셋째, 그들이 전하는 복음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확증하기 위해 질병치유와 표적과 기사가 예수 이름으로 나타나도록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 복수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확증할 수 있는 자비의 기적을 내려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핍박과 불신이 가득했던 초대교회 시대에는 표적과 기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이 주님을 믿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러한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지금도 중국이나 몽골, 오지 등 복음 전하기 힘든 곳에서 복음을 전할 때 질병이 치유되는 역사가 많이 일어난다는 선교사들의 보고가 많습니다. 주님께서는 필요할 때 그런 표적과 기사를 통해 복음이 증거되도록 하십니다.

이러한 초대교회 성도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세가지로 응답을 하셨습니다.

첫째, 모인 곳이 진동하였습니다.

이 놀라운 지진으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다시 한번 현장에서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본문 31절에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위험한 상태에 있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격려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땅을 진동시켜서라도 기도를 들으셨다는 증거를 주심으로 그들의 믿음을 강화시켰던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귀신들인 여자를 치유한 후에 그 주인이 고소함으로 감옥에 갇혔을 때도 지진이 일어나 감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나고 그 놀라운 광경을 보고 간수장 온가족이 예수믿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둘째, 모든 성도들이 다시 한번 성령충만을 받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증거하려면 성령충만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오순절날 한번 크게 성령충만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현장에서 계속해서 이러한 성령충만함이 지속되어야 복음이 능력있게 증거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기도한대로 모두가 성령충만을 다시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지금도 세계선교 현장 곳곳에서 이런 성령의 능력의 역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 복음이 증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전도현장에도 이러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전도가 되어지도록 합심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전도와 선교현장에 말씀을 잡고 기도할 때 성령의 치유와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 복음이 증거되어질 때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영광받으시도록 해야합니다. 전도와 선교의 열매가 맺힐 때에 전도자나 선교사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그런 결과가 나타났으니 당연히 내가 아니라 주님이 영광을 받으셔야 마땅한데 혹시 내 이름을 드러내지는 않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치유와 표적과 기사를 동반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되었습니다.

치유와 표적과 기사의 응답은 행5:12-16절에 나옵니다.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고,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들린 수많은 사람들이 치유되는 놀라운 일이 말씀대로 응답된 것입니다. 사도행전에서는 말씀 전파와 관련하여 표적과 기사가 열네번 일어났는데, 그것은 교회성장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2. 사랑의 공동체를 위한 헌신

초대교회 성도들이 성령충만하여 말씀을 담대히 전했습니다. 그러나 본문 32-37절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 성령충만이 말뿐 아니라 행동에서 사랑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서로 교제하는 일에 힘쓰면서 함께 있었고, 한마음과 한 뜻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 성도들이 누렸던 근본적인 사랑의 결속이었으며, 자신의 소유를 나눈 것은 그들의 마음과 뜻이 하나로 연합된 것에 대한 한가지 표현일 뿐입니다. 그들은 사랑으로 각 사람의 소유가 곤궁한 사람들을 위한 공동재산이 된 것입니다.

 

칼빈은 32-37절 본문을 이렇게 주석했습니다. 우리가 이 기사를 읽고서 감동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강철보다 더 굳은 마음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보유하기에 급급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아야만 흡족해 한다. 오늘날 최고로 세력을 떨치는 것은 물건을 사려는 욕망이다. 그 당시에는 사랑으로 인해 각 사람의 소유가 곤궁한 사람들을 위한 공동재산이 되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몰인정한 나머지 가난한 사람들과 이 땅에서 사는 것, , 공기, 하늘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 조차 아까워하며 꺼린다라고 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에 비해 오늘날의 물질중심주의가 얼마나 팽배해 있는지 지적하고 있습니다.

 

본문 32-37절은 이렇게 성령충만받고 복음을 담대히 선포하니 믿는 사람의 수가 5천이나 되었다고 했고 이전에 베드로가 설교했을 때 3천명이 돌아왔다고 했으니 초대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은 약 8천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이 성도들 중에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성도들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본문 32절에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고 했습니다.

 

본문 33절처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니 모두 큰 은혜를 받아서 함께 기도하고 성령충만 받으니까 하나님께서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을 뿐 아니라 생활의 변화까지 주셨던 것입니다. 자기가 가진 재물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공동체를 위해 서로 통용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성령충만 받고 온 성도들이 하나가 되었을 때 인간의 재물에 대한 욕심이 달아나고 어려운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밭과 집이 있는 있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것을 팔아서 사도들 앞에 두니 사도들이 각 필요와 형편에 따라 그 헌금을 성도들에게 나누어 주니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도움을 주도록 강요받지는 않았습니다. 공동재산은 자발적인 것이 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입니까?

그것이 진짜 예수를 제대로 믿은 것입니다. 세리장 삭개오도 예수님을 영접하자말자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토색한 것이 있다면 4배로 갚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여전히 예수님 보다 재물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면 아직 주님을 깊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36-37절에는 그 한 예로 구브로에서 난 레위 족 바나바가 자기 밭을 팔아 그 값을 사도들에게 드렸다고 했습니다. 초대교회 부흥 당시 집과 재물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둔 사람들이 많았지만 성경은 바나바 한 사람의 이름을 지명하여 예를 들고 있습니다. 물론 뒤에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잘못된 사례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나바는 초대교회에서 존경받는 중요한 지도자입니다. 바나바는 후에 바울과 함께 1차 전도여행을 함께 떠나게 됩니다. 그의 본 이름은 요셉인데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권면하는 일을 너무 잘하니까 그 일을 따라서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바나바란 위로의 아들이란 의미인데 그에게 맞는 이름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권사와 권찰 직분이 권하고 위로하는 직분이므로 이 직분을 맡은 권사와 권찰은 바나바처럼 이 권면과 위로의 일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바나바는 바울과 함께 안디옥교회에서 목회하였습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바울로 만든 인물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핍박하던 자가 갑자기 예수를 믿는다고 하니 사도들이나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가 예루살렘에 바울을 사도들에게 데리고 가서 바울에게 일어났던 일을 설명하고 사도들과 교제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소에 있던 바울을 안디옥으로 데리고 와서 1년간 함께 목회하도록 돕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안디옥교회에서 최초로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고 파송하여 1차 전도여행도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11:24절에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바나바처럼 주님께 충성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초대교회는 성도들의 삶 전 영역에서 역사하시는 성령께서 연합하게 하심으로 소유와 재산을 서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방식은 공산주의와는 다릅니다. 이 나눔은 자발적이었고, 전 사유재산이 아니라 단지 필요한 만큼만 공유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소유를 제 것으로 생각하는 자가 없었으므로 그들은 주고 나누며 그들 가운데 있는 궁핍함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이러한 영적 연합과 관대함은 사람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고 복음증거에 선한 영향력을 나타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믿는 자들이 서로 나누는 관대함과 궁핍한 자의 돌봄, 그리고 그들의 강력한 증언을 보게 될 때 그리스도께로 인도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태도를 가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초대교회가 성장한 요인을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영적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각 지체가 한마음 한 뜻으로 하나가 될 때 부흥됩니다.

둘째, 성도간에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고 섬겼습니다. 성령충만받아 자기 소유 중 일부를 헌금하여 필요로 하는 성도들과 이웃을 위해 사랑으로 헌신했기 때문에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셋째, 성도들이 성령충만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을 담대해 증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회자의 말씀에 성령이 역사하여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 말씀의 언약을 잡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아 믿음이 견고해지고 성령충만 받아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살아계신 능력이 나타나도록 기도하고 우리 자신이 변화되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한 후에는 가족과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전할 기회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우선 가족과 친척부터 실천함으로 이웃에게 까지 더욱더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내가 가진 소유를 교회공동체를 위해 나누고 전도와 선교하는 일에 사용되도록 풍성한 헌금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지금도 전도와 선교현장에는 복음뿐 아니라 생활의 필요를 도와주어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주님의 복을 받아 경영하는 일들이 잘 되고 풍성한 헌금을 함으로써 그들을 넉넉히 도울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사도행전 4장의 초대교회 성도들과 같이 주일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 각자의 내면의 변화와 삶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순종했을 때 내면에 기쁨이 샘솟고 삶에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증거가 나타난다면 예수믿는 신앙생활이 얼마나 감격스럽겠습니까? 그 감격으로 이웃에게 간증한다면 그들의 마음도 열려서 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말씀의 언약을 잡고 기도함으로 성령충만 받아 복음을 담대히 전할 뿐 아니라 가난한 성도와 이웃들을 섬기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풍성한 헌금을 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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