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설교

일어나 걸으라
2025-09-29 08:30:58
홍기칠
조회수   29
설교본문 행3:1-26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09-28

주일오전설교 250928 일어나 걸으라

본문:3:1-26

제목: 일어나 걸으라

 

I. 서론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세워진 예루살렘 교회는 점점 부흥하게 되었고 복음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 앞에 앉아 있던 나면서 못 걷게 된 장애인을 고친 사건을 중심으로 베드로가 복음을 증거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이 일어나 걸으라는 베드로의 선포에 따라 걷게 된 원인을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베드로와 요한이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을 치유함

본문 1절에 제 구시 기도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 새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초대교회에서 서로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기둥같은 사도들이었습니다. 제구시 기도시간이란 오늘날 시각으로 하면 오후 3시가 됩니다. 유대인들뿐 아니라 초대교회 성도들은 오전 9, 12, 오후 3시 이렇게 세 번 기도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베드로와 요한도 정시 기도시간인 오후 3시에 기도하러 성전으로 올라 갔습니다. 이들은 규칙적인 정시기도 생활을 잘 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제자들은 정시기도만 한 것은 아니고 늘 기도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늘 기도해야 하지만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정시기도 시간이라도 정해놓고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기성 목사님은 하루 한시간 기도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시간 내내 기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도 묵상하며 찬양도 하면서 기도하는 전체 시간을 한시간으로 해보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한시간이 어렵다면 20분씩 세 번 쪼개서 하루에 기도하면 전체 한시간이 되도록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새벽기도 나올 수 있으면 최소 30분은 기도하게 됩니다. 나머지 시간에 시간 정해놓고 정시기도 해보면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문제는 이것을 꾸준히 지속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나님 은혜는 지속할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한 사도들과 성도들이 성령충만 받고 합심기도한 결과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을 치유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베드로와 요한이 동역했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서로 성격이 매우 다름에도 불구하고 서로 동역했습니다. 베드로는 성급한 행동파인 반면 요한은 사색파입니다. 베드로가 볼 수 없는 것을 요한은 볼 수 있는데 대신 과감하게 실천하는 것은 베드로가 더 앞서 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공동체의 성도들이 몸이신 예수님의 지체들이기 때문에 각자 다른 은사를 주셨습니다. 각기 받은 은사대로 동역할 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부흥하게 되는 것입니다. 서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사랑하며 동역할 때 전도와 치유의 열매들이 맺히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2-3절에 보니 나면서 못 걷게 된 사람을 사람들이 메고 와서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도록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앞에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님 성전에 올라오는 신자들인데 한푼 달라고 하면 안 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거기에 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야 말로 비참한 사람입니다. 남에게 짐이 되는 사람이고 또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와 은혜받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 장애인이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늘 해 온 습관대로 한푼 달라고 구걸을 했습니다. 그는 나면서부터 신체장애인으로 태어나 40년 동안 한번도 걸어보지 못했고 치유될 희망이 전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성전 문 앞에서 구걸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문 4-5절에 보니 베드로와 요한이 그를 주목하여 보고 우리를 보라고 했습니다. 당시 베드로와 요한은 성령충만했기 때문에 성령의 인도를 확신하고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러자 그는 아마도 큰 돈을 줄 것 같다는 기대에 차서 제자들을 쳐다보았습니다. 우리도 전도하러 갈 때 당당하고 분명하게 복음을 선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 6-8절에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 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라고 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은과 금이 없다고 했는데 실제로 제자들은 예수님처럼 돈이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전도현장으로 보내면서 복음을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을 가지지 말고 여행을 위하여 주머니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들은 그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라고 했습니다. 사도들에게는 금이나 은보다 더 귀한 보물이요, 모든 문제 해결자 예수님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나사렛 예수라는 말은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나사렛 시골동네 출신이라고 멸시했지만 그 분은 치유하시고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분임을 분명히 하고자 나사렛 예수라는 말을 사용한 것입니다. 예수 이름 안에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돈 몇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명과 영혼 살리는 전능하신 능력 뿐 아니라 육신적인 건강이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모든 것이 그분에게 있다는 것을 그 장애인에게 이야기 한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 성령의 능력으로 그 장애인을 치유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외치며 그 장애인의 오른 손을 붙잡아 일으켰습니다. 그 장애인도 베드로의 말대로 이루어질 줄 믿고 얼른 손을 내밀었습니다. 이 사람은 40년간 한번도 자기 힘으로 일어서 본 적이 없는 사람이므로 베드로가 손을 잡고 일어서도록 그를 도와 준 것입니다. 이와같은 장애인을 일으키려면 영육간에 사역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천사가 아니라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주저앉았던 사람이 그 힘을 의지하며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려면 먼저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앵드류 머레이는 하나님이 하실 수 있음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하실 수 있다고 믿지 않는데 어떻게 그 사람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지금까지 안된다는 생각, 이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모든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생각을 이 시각 이후 모두 떨쳐버리고 바울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치유와 문제해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 장애인은 드디어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벌떡 일어서게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 그는 얼마나 가슴 벅찬 기쁨과 감격이 있었겠습니까? 그가 치유된 것은 베드로와 요한의 능력이 아니라 나사렛 예수 능력으로 치유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찬미한 것입니다. 모든 백성들은 그 놀라운 광경을 보고 정신을 잃어버릴 정도로 매우 놀랐다고 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이 놀라운 기적을 행함으로 그를 치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면서 복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육신적인 장애인 뿐 아니라 영적인 장애인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아니 우리 자신도 혹시 영적 장애인은 아닙니까?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어떤 문제가 일어나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물어보기도 전에 내 경험과 지식만 믿고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나면서부터 못 걸은 사람처럼 수십년을 예수 믿는다고 했지만 아무런 능력이 없이 교회 문만 들락거리는 장애 신앙인은 아닙니까? 육체적 장애인은 치유되었다가도 다시 병들 수 있지만 영적 장애에서 고침 받으면 영원한 천국까지 갈 수 있는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누구나 주님의 말씀을 믿고 성령충만하면 주님 앞에 일어나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회개할 바를 회개하고 성령충만받아 나세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발과 발목에 힘을 얻어 걷고 뛰면서 하나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2. 이 기적에 대한 베드로의 설교

1) 예수님을 믿음으로 장애인이 치유되었음을 증거함

본문 11절을 보니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으니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며 솔로몬 행각이라는 곳에 모였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본문 12절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라고 하면서 이 일은 우리 개인의 권능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라고 설교했습니다. 우리도 전도할 때나 교회 봉사할 때 내 능력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능력과 믿음으로 전도와 봉사를 한다는 사실을 언제든지 잊지 않고 일하시기 바랍니다.

 

13-16절에서 예수님에 대해 네가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첫째, 본문 14절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도록 했다는 것입니다.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을 심문했으나 죄가 없었으므로 놓아주고자 했는데 유대인들은 그것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아우성쳤습니다. 그래서 14절에서 베드로는 유대인 당신들이 거룩하고 의로운 예수님을 거부하고 도리어 살인자 바라바를 놓아주도록 했기 때문에 생명의 주를 죽였다고 했습니다.

 

둘째, 본문 15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다고 했습니다. 생명의 주란 생명의 창시자란 뜻입니다. 예수님이 바로 생명이시고 생명의 근원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그 죽은 자 가운데서 삼일만에 부활하게 하셨기 때문에 그가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려 보내신 메시아이심을 증명한 것입니다. 인간의 어떤 반역행위도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변하게 할 수 없으며 그 구원의 확실성은 인간의 죄와 반역에도 불구하고 부활의 승리를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사도들은 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직접 목격한 증인이라는 것을 증언했습니다.

셋째, 13절에서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종으로서 고난받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십자가에서 구원사역을 완수하고 죽으신 예수님을 부활하게 하신 후에 하나님 우편으로 높이 올리셔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이삭의 하나님은 아들 하나님입니다. 야곱의 하나님은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해주십니다. 이삭은 우물을 판 것 외에는 모든 것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 우물을 뺐으면 주고 갔습니다. 그러다가 더 이상 옮기지 않아도 되는 넓은 땅의 축복인 르호봇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야곱의 하나님은 성령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외삼촌 집에서 20년 고생을 했지만 얍복강가에서 완전히 성령의 놀라운 은혜를 받습니다. 성도들도 야곱의 하나님을 통해 여러 환경 가운데서 성령의 역사와 변화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심을 믿는다면 진정한 영적 이스라엘이 되어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잘 알고 있는 그들 조상의 하나님이 예수님을 죽음에서 부활하고 승천하게 하시고,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게 하시고 영화롭게 하신 것을 담대히 증거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 16절에 그 이름을 믿으므로 그 이름이 너희가 보고 아는 이 사람을 성하게 하였나니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 너희 모든 사람 앞에서 이같이 완전히 낫게 하였느니라 베드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 장애인이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증거했습니다. 베드로의 믿음과 그 장애인의 믿음이 그를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러한 믿음이 있을 때 성령의 치유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2) 유대인들의 회개를 촉구함

본문 17절에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여서 그리하였으며 너희 관리들도 그러한 줄 아노라베드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로마군인들이 예수님이 누구신지 잘 알지 못해서 십자가에 못박았기 때문에 회개하면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의 잘못을 지적했지만 알지 못하여 그런 죄를 지었으니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을 열어준 것입니다. 18절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구약의 선지자들을 통해 이미 예언했던 것이 그대로 성취된 사실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유대인들이 구약을 알고 있는데, 그 예언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그래서 19-20절에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또 주께서 너희를 위하여 예정하신 그리스도 곧 예수를 보내시리니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내어 준 죄를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받으라고 외친 것입니다. 회개는 후회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깨닫고 거기에서 완전히 돌아서서 주님께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19절에 새롭게 되는 날이란 앞으로 주님이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이 시작되는 것을 말합니다. 20-21절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천년왕국이 시작되면 모든 만물이 새롭게 회복 된다는 것을 이미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셨다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에게 회개하라고 촉구한 것입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 자녀가 되면 새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장차 저 천국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날이 지속될 것입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이미 모세와 다윗을 잘 알고 있는데, 이제 그들의 예언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이 일어났음을 다시 확신시키려고 했습니다. 본문 22절은 신18: 15절을 인용하여 모세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예언했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나같은 선지자 하나를 세울 것이라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 오신다는 것입니다. 23절에는 역시 신18:19절을 인용하여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가 예언한 메시아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끊어지고 언약의 백성의 자리에서 쫓겨나 영원히 멸망당할 것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24절에서도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부어 다윗 왕국이 설 것을 예언했고 나단은 궁극적으로 메시아야 대해 예언했는데 그 외에 모든 선지자들도 예수님에 대해 예언한 대로 성취되었다는 것입니다.

 

25절에서 베드로는 부드럽게 호소하는 말로 자신의 설교를 끝맺고 있습니다. 그는 회중들에게 그들이 선지자들의 자손이요, 언약의 자손이며,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상기시키고, 결국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길을 여셨다고 설교했습니다.

 

26절에서는 구원은 먼저 유대인들에게 그 다음에는 그들을 통해 온 세상에 전파되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계획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복을 주시기로 하셨지만 그들은 끝내 거부하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구원은 먼저 이방인들에게 돌아가고 그후에 유대인도 시기가 나서 돌아오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베드로의 설교는 나면서부터 못 걸었던 장애인이 주님의 능력으로 치유되었는데 그 치유 자체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적이 일어난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들에게는 거부당하셨지만 하나님께는 옳다고 인정을 받은 분이며, 모든 구약예언의 성취이며, 회개를 요구하고 복을 약속하시며, 육체적으로는 고침 받은 병자에게 그리고 영적으로는 믿음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근원이며 수여자이신 예수님에 대해 강조한 것입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베드로와 요한은 성령충만하여 40년 동안이나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고 주저 앉아 구걸하던 사람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일으켜 세우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러한 기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모든 죄와 사탄과 하나님 떠난 인간의 근본문제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완전히 해결했다는 사실을 믿으면 우리의 영육간의 모든 질병이 치유될 수 있음을 증거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에게 구약에서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을 통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예언한대로 성취된 사건이 바로 얼마 전에 일어난 예수 부활사건이고, 그 부활한 예수님의 능력으로 이 장애인이 치유받았음을 증거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영적으로 육신적으로 이 장애인처럼 주저 앉아 있다면 주님의 능력을 믿고,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걸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예수가 그리스도되심을 고백하면 우리의 영육이 치유되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기뻐 뛰며 찬양하게 됩니다. 이런 놀라운 축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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