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설교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
2025-06-19 15:06:46
홍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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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갈1:11-24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06-18

수요설교 250618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

본문:1: 11-24

제목: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

 

I.서론

지난 주 6-10절 말씀에서 복음은 오직 하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고 단호하고 분명하게 선포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복음에 대한 분명한 선포의 근거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이란 제목으로 본문을 통하여 바울이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II. 본론

1. 사도직과 복음에 대한 바울의 변호

본문 11,12절에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 알게 한다고 했느냐 하면 그 당시 유대주의자들이 갈라디아 교회에 와서 바울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도 못했고, 배우지도 않았으며 예수님의 이적을 직접 본 사람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베드로나 야고보와 같은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면 그가 전해준 복음도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같은 거짓 주장에 대해 자신이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 받거나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 계시로 받은 복음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실 바울은 회심하기 전에 당시 최고의 석학이었던 가마리엘 문하에서 율법을 철저히 배웠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자신에게 오직 예수님만이 자기에게 직접 계시하여 주셔서 복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은 갈1:1절에 사람들에게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이라고 한 것과 비슷합니다. 1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했습니다.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으로 사도직을 임명받았기 때문에 베드로와 같은 사도라고 변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절에서는 자신이 전한 복음을 변호합니다. 바울의 사도직이 사람들에게서 난 것이 아닌 것처럼 바울이 전하는 복음도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을 사도로 임명하고 복음을 계시해 주신 분은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변호합니다. 이 두 구절은 그의 사도직의 진실성과 복음 메시지의 진실성은 담보합니다. 만약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면 그의 권위와 함께 그가 전한 복음 메시지도 무너집니다.

 

바울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이유는 당시 유대 거짓 선생들이 바울의 사도성과 그가 전하는 복음의 신뢰성을 떨어뜨려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자신들이 가르치는 할례와 율법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복음이라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의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르는 성향이 매우 강했고, 그들의 복음은 자기를 주장하고 보호하려는 육체의 열망에 부합되는 것에 불과 했습니다.

 

2. 바울의 회심 전의 삶

바울은 12절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셔서 복음을 전하도록 직접 명령하셨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진리됨을 주장합니다.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13-14절에서 바울은 회심 전에 그리스도인을 대적했던 경험을 말하면서 논증하기 시작합니다.

13, 14절에서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 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히 있었으나라고 했습니다

회심 이전의 바울은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연갑자 즉, 동년배들 보다 조상들의 전통에 더욱 열심을 내어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율법과 전승을 사랑했던 바울이 보기에 교회는 율법을 모독하고 성전을 모욕하는 공동체로 여겼습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하며 할례는 선택사항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헌신했던 절대적인 율법의 규정을 상대적으로 하찮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나무에 달려 죽은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라고 율법에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데 그 십자가 나무에 달려 죽은 예수가 메시아이며 구세주라고 가르치는 교회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초대교회 성도들을 그렇게 심하게 핍박했고 교회를 없애버리려고 했습니다..

 

이처럼, 그가 회심 전의 삶을 설명한 이유는 그가 사도의 반열에 놓이는 것이 상식적으로도 얼마나 있을 수 없는 일인지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사도들은 그의 최대의 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어떻게 그가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던 그리스도를 위해 삶을 헌신하게 되었고, 바리새인의 교만으로 가득했던 자신의 삶 전체를 뒤집어 놓은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지 설명할 길은 오직 하나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본문 15-16절에 그러나 내가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즉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는데 자신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나를 불렀다고 증언한 것입니다. 그는 회심 전에 그리스도인을 박해했던 그 자신이 회심 후에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결코 인간의 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았고 그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확인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삶의 놀라운 변화를 보게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바울의 주장은 그의 복음이 사람의 뜻에 따라 된 것이 아니라 계시에 의해 온 것임을 확신시켜 주기에 충분합니다.

 

3. 바울의 회심 후 말씀묵상과 복음준비

바울은 그의 주장을 더 강화하기 위해 본문 16-24절까지 자신이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후에 무엇을 했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혈육인 가족과 상의하지도 않고 사도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도 않았으며 바로 아라비아 조용한 곳으로 가서 개인적으로 3년간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준비했습니다. 3년 동안 그의 복음이 명확한 형태를 갖춘 후에야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예루살렘에 15일을 머무르는 동안 베드로와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은 만나지 않았습니다. 즉 계시를 받은 후에 혼자서 묵상하며 3년을 보냈고, 그 후 겨우 15일 동안 베드로를 방문한 것이 전부이므로, 예루살렘 사도들에게 배웠다고 말하는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갔지만 유대의 교회들은 바울의 얼굴을 알지 못했고, 다만 자기들을 박해하던 바울이 전에 없애버리려고 했던 그 복음을 지금 전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들은 나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만일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의 대역으로 사역했었다면 유대의 교회들을 대상으로 사역했을 것이고 그 교인들은 당연히 바울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조차 바울을 직접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의 독립적인 사도직을 부정하려는 유대주의자들의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바울은 박해자에서 사도가 된 자신의 놀라운 변화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와 명령으로만 설명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따라서 1절에서 바울의 사도직은 사람들에게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라고 변호했습니다. 그리고 12절에서 말하는 그가 전하는 복음도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변호했습니다. 그러므로 11절 말씀처럼 바울이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복음이 분명합니다.

 

이처럼 바울사도가 복음은 하나 밖에 없으며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고 단호히 말한 이유는 바울이 이 복음을 하나님께 직접 받았기 때문입니다. 시대와 지역과 사람은 다양하고 다를 수 있어도 복음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즉 복음은 하나님이 주신 계시를 통해 얻은 지식입니다. 계시란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그분을 알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자신을 열어서 보여주신 것을 말합니다. 바울이나 베드로처럼 신약성경을 기록한 사도들은 이 계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계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으로 계시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본문 12절에 이 계시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합니다. 이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9장을 보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바울이 환상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그때 바울은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습니다. 9: 3-6절을 보면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자 바울은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그런데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 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때 바울이 주여 누구시니이까라고 묻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때 아나니아에게도 나타나셔서 9: 15-16절에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그 후 바울은 아나니아를 만나 안수기도를 받고 예수님을 만났을 때 하늘의 빛으로 인해 멀었던 눈이 다시 보였고 세례를 받고 성령충만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으면서 즉시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전파했습니다. 이것이 예수가 보여주신 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전체 흐름을 보면 예수에 관한 계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알게 하신 예수의 복음에 관한 계시를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 복음에 대해 확신했던 이유가 바로 하나님께서 이 복음을 자신에게 계시를 통해 직접 주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은 바울뿐 아니라 모든 사도에게 하나님이 계시를 통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동일합니다. 복음의 내용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가 누구신가?라는 예수에 대한 복음입니다. 둘째, ‘예수가 하신 일이 무엇인가?라는 의미를 깨닫는 복음입니다. 셋째, “예수 자신과 하신 일을 근거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적용하는 복음입니다. , “2천년 전 예수께서 하신 일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사람이 계획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정하신 때에 나타내셔서 사람들의 죄를 씻으시고 새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지역의 거짓 선생들에게 자신이 하나님께 복음을 받았다는 증거를 설명했습니다. 율법에 대한 열심히 대단했고, 교회를 핍박하고 복음에 대적했던 자신이 이렇게 복음을 전하게 된 이유를 15-17절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자신에게 복음을 계시해준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이 이렇게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것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본문 15-16절에 그러나 내가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이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즉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났는데 자신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나를 불렀다고 증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계시의 핵심은 예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바울의 인격과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를 믿는 모든 진실한 성도들의 공통적인 경험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 계시를 받은 후 그의 생애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바울이 회심하기 이전에는 예수님을 사람을 미혹하는 자, 율법과 성전을 모독하는자,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죽은자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이후에 예수가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약속의 메시아, 유대인에게만 아니라 이방인과 온 열방과 민족을 구원할 구세주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구원받는 복음을 다메섹에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예수를 만나기 전과 만난 후의 삶을 비교해보면 바울처럼 확실한 변화의 증거가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 삶 전체가 복음의 삶으로 완전히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5. 하나님의 예정

본문 15절에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진리를 바르게 깨달았을 때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이 구원을 계획하시고 오랜 세월을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면서 사랑하고 아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그 순간에 은혜를 경험했지만, 그것이 만세전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우리를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으로 기다리시다가 그 순간에 우리에게 복음을 깨닫게 하셔서 구원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예정론입니다. 하나님은 만세 전부터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사랑과 계획을 사람들을 향하여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목적을 가지고 창조된 존재이고 참으로 존귀하고 영화로운 존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예정과 계획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신분이나 외모와 상관없이 그 사람 자체로 가치있고 보배로운 존재라는 것을 바울이 깨달은 것입니다.

 

바울은 이 귀한 진리를 알았을 때 고후4:5절에서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된 것을 전파함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빚을 졌을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마음의 중심에 겸손함과 복음의 증인된 감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정론이 우리에게 열어주는 겸손은 은혜로 많은 복을 누리고 있다는 감격이 있지만 이 복이 얼마나 자격 없는 자에게 전적인 은혜로 주시는 것인지 아는데서 오는 깊은 감격과 자기부정이 그 속에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알기 때문에 깊은 겸손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자기 부정을 통해 이웃들을 복되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예정과 택하심이 우리 삶 속에 적용될 때 그것을 부르심이라고 말합니다.

 

사도바울은 우리를 삶의 구체적 자리에서 부르신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그것을 은혜라고 말합니다. 은혜로 나를 부르신 분, 은혜로 나를 택하신 분이 교회를 핍박하고 멸망시키려 했던 자신을 만세 전에 계획하시고 불러주셔서 복음을 위탁해주시고 그 복음을 위한 사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복음의 영광이라고 감격했습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바울은 본문 11,12절에서 내가 전한 복음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롬2:16절에서도 나의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바울에게 직접 주신 복음은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은 물론이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누구로부터 전해들은 복음이라고 해도 이제는 나의 복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깨닫고 믿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그 복음을 깨닫게 하셨기 때문에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과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예수를 믿게 되고 나의 복음이 되었다는 것을 고백하시고 나의 복음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울처럼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의 삶을 대조해 볼 때 확연한 변화가 나타나야 하고 변화된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처럼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때가 되었을 때 부르시고 이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자로 임명하신 것입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은 사도바울이 그 후에 이 복음증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핍박과 고난을 받았는지 고린도전후서를 읽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로마 감옥에서 끝내 순교했지만 그는 삶속에서 늘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바울처럼 복음의 증인으로 부름받아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 내가 경험한 나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수요설교 250618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

본문:1: 11-24

제목: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

 

I.서론

지난 주 6-10절 말씀에서 복음은 오직 하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만약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이 있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고 단호하고 분명하게 선포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복음에 대한 분명한 선포의 근거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이란 제목으로 본문을 통하여 바울이 하나님의 계시로 받은 사도직과 복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II. 본론

1. 사도직과 복음에 대한 바울의 변호

본문 11,12절에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 알게 한다고 했느냐 하면 그 당시 유대주의자들이 갈라디아 교회에 와서 바울은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도 못했고, 배우지도 않았으며 예수님의 이적을 직접 본 사람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베드로나 야고보와 같은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면 그가 전해준 복음도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같은 거짓 주장에 대해 자신이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 받거나 배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직접 계시로 받은 복음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실 바울은 회심하기 전에 당시 최고의 석학이었던 가마리엘 문하에서 율법을 철저히 배웠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스스로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더 이상 배울 필요가 없다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자신에게 오직 예수님만이 자기에게 직접 계시하여 주셔서 복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문 12절은 갈1:1절에 사람들에게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된 바울은이라고 한 것과 비슷합니다. 1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했습니다.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으로 사도직을 임명받았기 때문에 베드로와 같은 사도라고 변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12절에서는 자신이 전한 복음을 변호합니다. 바울의 사도직이 사람들에게서 난 것이 아닌 것처럼 바울이 전하는 복음도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을 사도로 임명하고 복음을 계시해 주신 분은 오직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변호합니다. 이 두 구절은 그의 사도직의 진실성과 복음 메시지의 진실성은 담보합니다. 만약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면 그의 권위와 함께 그가 전한 복음 메시지도 무너집니다.

 

바울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이유는 당시 유대 거짓 선생들이 바울의 사도성과 그가 전하는 복음의 신뢰성을 떨어뜨려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자신들이 가르치는 할례와 율법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복음이라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의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르는 성향이 매우 강했고, 그들의 복음은 자기를 주장하고 보호하려는 육체의 열망에 부합되는 것에 불과 했습니다.

 

2. 바울의 회심 전의 삶

바울은 12절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나타나셔서 복음을 전하도록 직접 명령하셨다는 사실에 근거해서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진리됨을 주장합니다.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13-14절에서 바울은 회심 전에 그리스도인을 대적했던 경험을 말하면서 논증하기 시작합니다.

13, 14절에서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 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히 있었으나라고 했습니다

회심 이전의 바울은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연갑자 즉, 동년배들 보다 조상들의 전통에 더욱 열심을 내어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율법과 전승을 사랑했던 바울이 보기에 교회는 율법을 모독하고 성전을 모욕하는 공동체로 여겼습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말하며 할례는 선택사항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헌신했던 절대적인 율법의 규정을 상대적으로 하찮게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나무에 달려 죽은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자라고 율법에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데 그 십자가 나무에 달려 죽은 예수가 메시아이며 구세주라고 가르치는 교회는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초대교회 성도들을 그렇게 심하게 핍박했고 교회를 없애버리려고 했습니다..

 

이처럼, 그가 회심 전의 삶을 설명한 이유는 그가 사도의 반열에 놓이는 것이 상식적으로도 얼마나 있을 수 없는 일인지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사도들은 그의 최대의 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어떻게 그가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던 그리스도를 위해 삶을 헌신하게 되었고, 바리새인의 교만으로 가득했던 자신의 삶 전체를 뒤집어 놓은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지 설명할 길은 오직 하나뿐이라고 주장합니다. 본문 15-16절에 그러나 내가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즉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는데 자신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나를 불렀다고 증언한 것입니다. 그는 회심 전에 그리스도인을 박해했던 그 자신이 회심 후에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은 결코 인간의 일로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보았고 그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확인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삶의 놀라운 변화를 보게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바울의 주장은 그의 복음이 사람의 뜻에 따라 된 것이 아니라 계시에 의해 온 것임을 확신시켜 주기에 충분합니다.

 

3. 바울의 회심 후 말씀묵상과 복음준비

바울은 그의 주장을 더 강화하기 위해 본문 16-24절까지 자신이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은 후에 무엇을 했는지 설명합니다. 그는 혈육인 가족과 상의하지도 않고 사도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도 않았으며 바로 아라비아 조용한 곳으로 가서 개인적으로 3년간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복음을 증거하는 일을 준비했습니다. 3년 동안 그의 복음이 명확한 형태를 갖춘 후에야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를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예루살렘에 15일을 머무르는 동안 베드로와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은 만나지 않았습니다. 즉 계시를 받은 후에 혼자서 묵상하며 3년을 보냈고, 그 후 겨우 15일 동안 베드로를 방문한 것이 전부이므로, 예루살렘 사도들에게 배웠다고 말하는 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갔지만 유대의 교회들은 바울의 얼굴을 알지 못했고, 다만 자기들을 박해하던 바울이 전에 없애버리려고 했던 그 복음을 지금 전한다는 소문이 나서 그들은 나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만일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사도들의 대역으로 사역했었다면 유대의 교회들을 대상으로 사역했을 것이고 그 교인들은 당연히 바울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조차 바울을 직접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바울의 독립적인 사도직을 부정하려는 유대주의자들의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바울은 박해자에서 사도가 된 자신의 놀라운 변화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와 명령으로만 설명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따라서 1절에서 바울의 사도직은 사람들에게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라고 변호했습니다. 그리고 12절에서 말하는 그가 전하는 복음도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변호했습니다. 그러므로 11절 말씀처럼 바울이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복음이 분명합니다.

 

이처럼 바울사도가 복음은 하나 밖에 없으며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고 단호히 말한 이유는 바울이 이 복음을 하나님께 직접 받았기 때문입니다. 시대와 지역과 사람은 다양하고 다를 수 있어도 복음은 다양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즉 복음은 하나님이 주신 계시를 통해 얻은 지식입니다. 계시란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그분을 알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자신을 열어서 보여주신 것을 말합니다. 바울이나 베드로처럼 신약성경을 기록한 사도들은 이 계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계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성령의 조명으로 계시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4.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본문 12절에 이 계시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합니다. 이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9장을 보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바울이 환상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 그때 바울은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를 받습니다. 9: 3-6절을 보면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자 바울은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그런데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 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라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때 바울이 주여 누구시니이까라고 묻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때 아나니아에게도 나타나셔서 9: 15-16절에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그 후 바울은 아나니아를 만나 안수기도를 받고 예수님을 만났을 때 하늘의 빛으로 인해 멀었던 눈이 다시 보였고 세례를 받고 성령충만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으면서 즉시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전파했습니다. 이것이 예수가 보여주신 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 전체 흐름을 보면 예수에 관한 계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에게 알게 하신 예수의 복음에 관한 계시를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 복음에 대해 확신했던 이유가 바로 하나님께서 이 복음을 자신에게 계시를 통해 직접 주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은 바울뿐 아니라 모든 사도에게 하나님이 계시를 통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동일합니다. 복음의 내용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예수가 누구신가?라는 예수에 대한 복음입니다. 둘째, ‘예수가 하신 일이 무엇인가?라는 의미를 깨닫는 복음입니다. 셋째, “예수 자신과 하신 일을 근거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라는 적용하는 복음입니다. , “2천년 전 예수께서 하신 일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사람이 계획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정하신 때에 나타내셔서 사람들의 죄를 씻으시고 새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입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지역의 거짓 선생들에게 자신이 하나님께 복음을 받았다는 증거를 설명했습니다. 율법에 대한 열심히 대단했고, 교회를 핍박하고 복음에 대적했던 자신이 이렇게 복음을 전하게 된 이유를 15-17절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자신에게 복음을 계시해준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삶이 이렇게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것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본문 15-16절에 그러나 내가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이가/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즉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났는데 자신이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이방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나를 불렀다고 증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계시의 핵심은 예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바울의 인격과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를 믿는 모든 진실한 성도들의 공통적인 경험입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나 계시를 받은 후 그의 생애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바울이 회심하기 이전에는 예수님을 사람을 미혹하는 자, 율법과 성전을 모독하는자, 하나님께 저주를 받아 죽은자라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이후에 예수가 유대인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약속의 메시아, 유대인에게만 아니라 이방인과 온 열방과 민족을 구원할 구세주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구원받는 복음을 다메섹에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예수를 만나기 전과 만난 후의 삶을 비교해보면 바울처럼 확실한 변화의 증거가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지금도 우리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 삶 전체가 복음의 삶으로 완전히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5. 하나님의 예정

본문 15절에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진리를 바르게 깨달았을 때 하나님께서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이 구원을 계획하시고 오랜 세월을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면서 사랑하고 아끼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그 순간에 은혜를 경험했지만, 그것이 만세전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우리를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으로 기다리시다가 그 순간에 우리에게 복음을 깨닫게 하셔서 구원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예정론입니다. 하나님은 만세 전부터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사랑과 계획을 사람들을 향하여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목적을 가지고 창조된 존재이고 참으로 존귀하고 영화로운 존재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예정과 계획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신분이나 외모와 상관없이 그 사람 자체로 가치있고 보배로운 존재라는 것을 바울이 깨달은 것입니다.

 

바울은 이 귀한 진리를 알았을 때 고후4:5절에서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된 것을 전파함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에게 빚을 졌을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마음의 중심에 겸손함과 복음의 증인된 감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예정론이 우리에게 열어주는 겸손은 은혜로 많은 복을 누리고 있다는 감격이 있지만 이 복이 얼마나 자격 없는 자에게 전적인 은혜로 주시는 것인지 아는데서 오는 깊은 감격과 자기부정이 그 속에 들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알기 때문에 깊은 겸손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자기 부정을 통해 이웃들을 복되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예정과 택하심이 우리 삶 속에 적용될 때 그것을 부르심이라고 말합니다.

 

사도바울은 우리를 삶의 구체적 자리에서 부르신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그것을 은혜라고 말합니다. 은혜로 나를 부르신 분, 은혜로 나를 택하신 분이 교회를 핍박하고 멸망시키려 했던 자신을 만세 전에 계획하시고 불러주셔서 복음을 위탁해주시고 그 복음을 위한 사도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복음의 영광이라고 감격했습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바울은 본문 11,12절에서 내가 전한 복음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롬2:16절에서도 나의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바울에게 직접 주신 복음은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는 것은 물론이지만 자기 자신에게도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누구로부터 전해들은 복음이라고 해도 이제는 나의 복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깨닫고 믿는 것은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그 복음을 깨닫게 하셨기 때문에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과 직접적인 관계 속에서 예수를 믿게 되고 나의 복음이 되었다는 것을 고백하시고 나의 복음을 증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바울처럼 예수님을 믿기 전과 믿은 후의 삶을 대조해 볼 때 확연한 변화가 나타나야 하고 변화된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처럼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때가 되었을 때 부르시고 이 놀라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자로 임명하신 것입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은 사도바울이 그 후에 이 복음증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핍박과 고난을 받았는지 고린도전후서를 읽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로마 감옥에서 끝내 순교했지만 그는 삶속에서 늘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바울처럼 복음의 증인으로 부름받아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 내가 경험한 나의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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