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설교본문 | 창45: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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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홍기칠 목사 |
설교일 | 2025-07-13 |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주일오후설교 250713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본문: 창45:16-28
제목: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I. 서론
지난 주 창45:1-15절을 살펴보면서 드디어 요셉의 형제들이 20여년 만에 만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형들은 그 요셉이 바로 20여년 전에 애굽 상인에게 팔아 넘긴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그 형제들과 식구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 자기를 먼저 애굽 땅에 보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하면서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그때서야 형들은 안심하게 되었고 형제간에 진정한 용서와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그 형들에게 속히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야곱과 모든 식구들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의 고센 땅으로 오라고 재촉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기근이 더 심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극적인 상황은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 속에서 이루어진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어지는 이야기로 요셉의 형들이 가나안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그동안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야곱에게 보고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당하는 고난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데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모든 일에 의미가 있습니다. 실패에도 의미가 있고 고통에도 의미가 있습니다. 요셉의 경우 애굽에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며 13년의 세월을 고난 속에 살았지만 나중에 보니까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요셉을 통해 야곱 가족들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요셉은 고백했습니다. 요셉이 직접 창45: 5절에 고백하기를 “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당한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아도 하나님이 주신 꿈을 붙잡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 아닙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능력을 경험하게 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랑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믿음도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점점 더 강하고 담대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내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비밀이 확인되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약속은 응답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과학을 바탕으로 한 일기예보라도 맞을 때도 있고, 맞지 않을 때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언약에는 실패가 없고 실수가 없으며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민23:19절에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고 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은 세상의 약속과 다르고 우리가 하는 약속과도 다르게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에 반드시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12:1-2절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라리 너는 복이 될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 약속을 하신 것은 그가 75세 였는데 25년이 지나면서 아브라함은 점점 더 그 약속의 신실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나이가 99세요 사라의 나이가 89세가 될 때까지 자식을 허락하지 않으니 이제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인정할 때 까지 끌고 가신 것입니다. 드디어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었을 때에 사라를 통해 이삭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자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나이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또 이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삭은 40세에 결혼해서 20년 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리브가가 아기를 낳은 때는 그의 나이 60세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야곱도 형 에서를 피해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가서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4명의 아내들에게서 12명의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을 그 손자인 야곱에게 까지 이어지고 오늘 본문에서 요셉에게 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부모는 자기 자식을 가끔 포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하나님 자녀들을 포기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도들은 기도해도 즉시 응답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거나 체념하면서 기도해 보았자 응답되지 않는다고 원망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나 성령의 능력을 제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적당한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요셉을 통해 하나님이 야곱과의 언약을 지키시고 요셉과의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있지 않습니까?
2. 바로왕의 야곱가족 초청
본문 16절에 “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라고 했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만나 자기가 요셉임을 밝힐 때 애굽의 통역관을 다 내 보내고 히브리 말로 형들과 말하며 크게 울었기 때문에 그 울음이 바로 궁에 들렸다고 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바로왕은 형제 간에 우애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셉은 형제의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울었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만큼 억제했습니다. 통역관들을 다 내 보냈기 때문에 형제들간의 그간의 갈등은 노출하지 않았습니다. 바로왕과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을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요셉이 바로 왕 뿐 아니라 그 신하들에게도 잘해 주었고, 요셉과 형제들 간의 우애에 감동했기 때문에 기뻐하며 환영해 준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교회 안에 있었던 일 중에 좋은 소식만 바깥에 나가도록 하되, 은혜스럽지 못한 일은 교회 밖으로 소문을 내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본문 17-18절을 보면 바로 왕이 요셉에게 재량권을 주고 그 형들에게 많은 양식을 싣고 가서 기근을 면하고,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초대하여 살 수 있는 땅과 주거환경도 마련해주도록 명령했습니다. 야곱의 전 가족이 다 오면 70명이나 되는 대식구인데 바로왕이 먼저 이야기했으니 요셉은 얼마나 감사했겠습니까? 이것이 다 요셉이 평소에 그 나라에서 바르게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가족들까지 존중히 여기는 태도를 보여 준 것입니다.
19-20절에도 바로왕이 애굽의 수레 뿐 아니라 좋은 기구들을 아끼지 말고 사용하여 야곱 가족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셔 오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으면 승용차나 화물차를 여러 대 동원하여 야곱 가족들이 편안하게 애굽으로 올 수 있도록 자세히 지시를 한 것입니다. 16-20절 말씀을 볼 때 요셉이 평소에 바로왕과 궁중의 귀족들에게 바르게 처신하고 헌신하였기 때문에 바로왕이 이렇게 요셉을 신뢰하며 그 가족들이 애굽에 이주해 오는 것을 기뻐하며 국빈대접을 한 것입니다. 형제들 간에도 회개하며 서로 용서하고 화해할 때 하나님께서 이처럼 큰 복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도 평소에 가진 신앙과 선한 생활을 통하여 세상사람들 까지 인정하는 정직과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신앙으로 바르게 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에게 간섭하셔서 우리와 후대를 후하게 대접하도록 하십니다.
이제 형들은 바로왕으로부터 후한 약속을 받고 본국으로 돌아가는데 그때 요셉이 그들에게 준 선물과 주의하는 내용이 21-28절에 나옵니다. 22절을 보면 “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과 옷 다섯 벌을 주고”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옷이 매우 귀했기 때문에 옷은 매우 귀한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막내동생 베냐민에게는 옷을 다섯 벌이나 주고 돈도 은 삼백을 주며 더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당시에 은 삼백은 엄청난 돈입니다. 궁중에서 형제들이 같이 음식을 먹는 식탁에서도 베냐민에게는 다섯 배를 주었다고 했습니다. 옛날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만 채색옷을 입혔다고 형제들은 그를 시기했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걱정이 되었는지 24절에서 가다가 길에서 다투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더 이상 시기하거나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도들도 회개하고 은혜를 받으면 가족들 간에나 형제들 간에 다툼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복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23절에서는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행하되 아버지에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는데 이것도 아버지에 대한 효도요 아버지의 권위를 세워준 행동이었습니다. 물건뿐 아니라 곡식과 떡과 양식까지 넉넉히 보냈는데, 그것을 아버지가 식구들에게 나눠주고 가족들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아버지의 권위를 높이고자 한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세밀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아버지에게 효도했던 것입니다. 세심한 효도는 부모님을 흐믓하게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부모의 권위를 높여드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본문 25-26절에 보면 그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당시 많은 물건을 싣고 사막을 횡단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강도를 만날 위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도착한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들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것과 이 모든 물건이 바로왕과 그가 보낸 것임을 아버지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 총리까지 되었다는 말을 듣고 또 그가 보낸 많은 물품들을 보고는 어리둥절했다고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애굽 상인에 판 과거의 이야기는 하지 않고 단지 현재의 요셉에 대해서만 이야기 했으니, 야곱은 전후 맥락이 없어 어떻게 요셉이 살아 있고 애굽총리가 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형들은 아버지에게 과거에 요셉을 팔았던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요셉이 왜 애굽에 까지 가서 총리가 되었는지 모르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지금까지 늙고 힘없는 아버지 야곱에게 찾아 온 것은 체념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끼고 사랑했던 요셉도 짐승에게 찢겨 죽었다고 하고, 그나마 소망을 두고 있던 베냐민도 애굽으로 갔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야곱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거기다가 벌써 대흉년으로 인한 기근이 2년째 계속되고 있으니 가족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렇게 체념 속에 있던 야곱에게 오늘 본문에서는 놀라운 소식이 야곱에게 전달됩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살아있고, 자기 식구들을 애굽으로 오라고 초청했다는 소식을 요셉의 형들을 통해 듣게 되자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본문 27절에 보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와 모든 선물들을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했다고 했습니다. 28절에는 “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한 약속을 잊지 않고 응답하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기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이들고, 병들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의 약속대로 응답하십니다. 우리 앞에 유라굴로와 같은 광풍이 몰아치고 배가 뒤집힐 것 같은 위험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행27: 24절에서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들을 다 네게 주셨다’고 말씀하신대로 바울 일행을 로마로 인도하셨듯이 하나님은 위기 속에서도 반드시 성도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면, 하나님을 변함없이 신뢰하고 있다면 말씀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됨을 굳게 믿으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통해서도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가정을 변화시키고 우리 교회를 변화시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요셉 가족들에게 구체적인 생활을 보장하셨듯이 오늘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삶에 개입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응답하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줄 믿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기쁨
야곱은 요셉이 보내 준 수레를 보고서야 안심이 되었고 요셉을 만난다는 기대와 기쁨이 회복되고 비전이 생겼습니다. 죽기 전에 죽었다고 생각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겠다는 희망이 생긴 것입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인 창28:15절 “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언약을 다시 한번 기억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렸을 것입니다.
우리도 죽기 전에 할 일이 많습니다. 흔히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을 버킷리스트라 해서 기록해서 그것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요즈음 웰다잉 프로그램으로 노년기에 있는 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우리 가족이 모두 예수 믿고 축복받는 모습을 그려보십시오.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해 좋은 기대와 환상을 가지십시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이 주시는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충만하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복음통일이 이루어지리라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들에게 약속하신 말씀대로 반드시 응답하시고 놀라운 기쁨을 안겨주실 것입니다.
막 9장에 귀신들려서 어디서나 거꾸러지고,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가는 자녀를 둔 부모가 화급하게 제자들에게 찾아와 고쳐달라고 했지만 제자들이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직접 찾아가서 무엇을 할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막9:23절에 “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하시며 그 아들을 깨끗하게 고쳐주셨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문제라도 주님께 나아가 기도로 요청하면 주님은 반드시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 성령이 역사하셔서 믿음이 불일 듯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에게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요셉의 형들이 회개하고 요셉과 다시 용서와 화해를 하니 하나님께서 이처럼 은혜의 통로를 열어주시고 놀라운 복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바로 왕궁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모든 일을 행했기 때문에 요셉의 형제들과 그 아버지 가족들까지 바로왕과 신하들이 기뻐하며 환영하고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 까지 도와주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말씀대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언약대로 응답하시고, 그 약속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소망을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우리 가정이 반드시 구원받고 축복받으리라는 믿음, 우리교회가 부흥되리라는 믿음, 우리 나라가 복음통일이 되어 세계복음화 하는 제사장 나라가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언약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줄 확신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키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번호 | 제목 | 설교본문 | 설교일 | 설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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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 야곱과 요셉의 장례식 | 창50:1-26 | 2025-08-17 | 홍기칠 목사 |
67 | 야곱의 마지막 축복기도 | 창49:1-33 | 2025-08-10 | 홍기칠 목사 |
66 | 요셉을 위한 야곱의 축복 | 창48:1-22 | 2025-08-03 | 홍기칠 목사 |
65 | 고센 땅에서 번성한 이스라엘 | 창47:1-31 | 2025-07-27 | 홍기칠 목사 |
64 | 내가 너와 함께 가겠노라 | 창46:1-34 | 2025-07-20 | 홍기칠 목사 |
63 | 언약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 | 창45: 16-28 | 2025-07-13 | 홍기칠 목사 |
62 | 요셉의 신앙고백과 하나님의 섭리 | 창45:1-15 | 2025-07-06 | 홍기칠 목사 |
61 | 목숨을 건 중보기도 | 창44:1-34 | 2025-06-29 | 홍기칠 목사 |
60 | 진퇴양난의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 | 창43:1-34 | 2025-06-22 | 홍기칠 목사 |
59 | 하나님을 경외하는 요셉의 통치 | 창42: 18-38 | 2025-06-15 | 홍기칠 목사 |
58 | 숨겨둔 죄를 드러내시는 하나님 | 창42:1-17 | 2025-06-08 | 홍기칠 목사 |
57 | 요셉을 애굽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 | 창41:37-57 | 2025-06-01 | 홍기칠 목사 |
56 | 바로왕의 꿈을 해석한 요셉 | 창41:1-36 | 2025-05-25 | 홍기칠 목사 |
55 | 요셉의 꿈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뤙 | 창40:1-23 | 2025-05-18 | 홍기칠 목사 |
54 | 믿음으로 시험을 이긴 요셉 | 창39:7-23 | 2025-05-11 | 홍기칠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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