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요셉을 애굽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
2025-06-02 08:56:53
홍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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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창41:37-57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06-01

주일오후설교 250601 요셉을 애굽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

본문: 41: 37- 57

제목: 요셉을 애굽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

 

I. 서론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도 가정총무였고 감옥에서도 총무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요셉을 높이 드셔서 그 당시 최강국이었던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는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나타내시고,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I. 본론

1. 바로의 꿈

창세기 41장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왕의 꿈의 내용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나온다는 것입니다. 첫째, 창세기 저자인 모세는 1-7절에서 바로가 꾼 꿈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기술합니다. 둘째 17-24절에서 바로가 요셉에게 자기가 꾼 꿈의 내용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셋째, 25-31절에서 요셉이 바로에게 그 꾼 꿈을 설명하면서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세 번이나 반복하면서 독자들에게 바로가 꾼 꿈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가 꾼 꿈은 2개였는데 이것은 요셉 이야기에서 일관성 있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요셉 자신이 2개의 꿈을 꾸었는데 동일한 것이고, 감옥에서도 두 관원장이 꿈을 꾸었는데 서로 상반된 꿈이었고, 바로 역시 2개의 꿈을 한꺼번에 꾸었는데 동일한 의미였습니다. 이와같이 쌍으로 된 두 개의 꿈을 계속 이야기 함으로써 요셉의 꿈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하나님은 바로에게 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바로는 최대강국 애굽의 통치자 아닙니까? 요셉 이후 모세시대에 애굽 바로왕은 이스라엘을 심하게 박해하던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애굽 이방왕의 포악한 통치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본문에서 그 이방인 통치자에게 다가올 기근에 대해 꿈으로 계시한 것입니다. 반면 가나안 땅에 있던 야곱에게는 그와 같은 사실을 계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에서 동일하게 강조되는 것은 꿈을 해석하는 사람이 애굽에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요셉이 감옥에 있을때도 관원장들이 꿈을 꾸었을 때 해석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바로왕도 애굽의 모든 술객들과 박사들을 불러 모았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제대로 해석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요셉의 형들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요셉이 꿈을 꾸었는데 그 형들은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방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요셉이 그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요셉의 꿈을 믿지 않았습니다.

 

또한 창41장에서 강조되는 것은 꿈에 대한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관원장들의 꿈을 해석할 자가 없어서 근심하고 있을 때 요셉은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나이까?”라고 답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셉이 바로왕에게 갔을 때 바로로부터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라고 하자 요셉은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그에게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바로가 동일한 꿈을 두 번 꾼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확정하셨고, 속히 하실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요셉은 꿈을 해석하면서 한번도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권위만을 드러나게 했습니다. 요셉이 이와같이 하나님을 높였을 때 하나님도 요셉을 지극히 높이신 것입니다.

 

2. 총리가 된 요셉

요셉은 바로왕의 꿈을 정확히 해석했을 뿐 아니라 그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해야할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계시라기보다 요셉의 지혜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지혜로운 자를 택하여 애굽을 통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는 통치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풍년이 드는 첫 7년간 농작물을 1/5씩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여 다가올 7년 흉년을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농산물에 20%씩 거두게 한 것은 애굽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애굽 밖에 있는 사람들의 흉년까지 대비한 것입니다. 본문 57절에 보면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꿈 해석과 제안을 들었을 때 바로왕과 그 신하들은 그의 제안을 좋게 여겼습니다. 본문 37절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요셉의 말을 듣고 순식간에 이것은 하나님의 아이디어다. 하나님의 해석이다라고 공감했습니다. 요셉의 제안대로 명석한 관리를 뽑아서 앞으로 일어날 재앙과 흉년을 대비할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메시지는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7년 풍년동안 잘 대비하면 7년 흉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왕과 신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 것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본질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누가 희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죽어가는 사람, 절망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요셉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지도자가 있습니다.

첫째, 부정적이고 남을 고발하는 지도자입니다. 그는 절망적인 말만하고 남을 비난합니다. 그가 비판하고 고발하는 것이 다 맞다고 해도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둘째, 나라에 어렵고 힘든 문제가 많은데도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말하는 지도자입니다. 그는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가는 정말 망하게 됩니다.

셋째, 참된 지도자입니다. 그는 미래에 다가올 재앙과 위기를 똑바로 보게 해주는 지도자입니다. 잘못된 것을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고 미래에 희망과 용기를 확실히 불어 넣어주는 지도자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고 위기를 기회와 복으로 바꾸게 하는 지도자가 참된 지도자입니다. 요셉이 바로 참된 지도자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바로왕은 요셉의 이야기를 듣고 본문 38절에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 사람에게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교회만 오가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세상사람들은 세상의 영으로 가득찼습니다. 세상의 영이란 사탄의 영을 말합니다. 8:5-6절에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대부분 생각한대로 말합니다. 그들의 생각은 육신적이고,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경험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의 결국은 죽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대화해보면 놀랍게도 하나님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과 아주 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꿈을 꾸어도 하나님의 꿈을 꾸었고, 하나님의 생각을 하면서 자란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17세 사춘기에도 그는 정직하고 의롭고 순종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은 모든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요셉이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베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감옥에서 관원장들의 꿈을 듣고는 즉각 해석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그는 마음속에 항상 하나님의 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의 꿈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셉에게 하나님의 영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가르쳐 준 대로 즉시 명쾌하게 해석해주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고민하느라 잠 못이루는 밤이 없기를 바랍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문제는 하나님이 간섭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선포하십시오. 4:6-7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했습니다. 염려, 근심, 걱정을 기도제목으로 바꾸어 기도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문제가 단순하고 쉽습니다. 단순한 사람, 쉬운 사람이 되십시오. 사랑도 용서도 단순한 것입니다. 누군가 상처를 주더라도 받지 않으면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나에게 상처를 주고 수모와 수치를 주고, 나를 모함해도 내개 안 받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영혼이 깨끗하고 순결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왕은 그를 자신의 대리 통치자로 임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요셉보다 더 명철하고 지혜로운 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로왕은 요셉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하면서 그에게 전권을 위임했습니다. 바로왕은 자기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게 하고, 버금수레에 그를 태우고 백성들 앞에 나가도록 했습니다. 무리가 요셉 앞에 엎드렸습니다. 요셉의 나이는 이제 겨우 30세 였는데 최강국인 애굽에서 2인자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는 죄수요 외국인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국정을 맡기다니 일반적인 경우 같으면 애굽신하들이 결사반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도 반대하지 않고 좋게 여겼다는 것은 요셉 형들의 태도와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야곱이 요셉에게 채색옷 하나 입혀주었을 뿐인데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애굽사람들은 세마포 옷뿐 아니라 나라의 통치권 전부를 요셉에게 넘겼는데도 시기하지 않았습니다.

 

3.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명철과 지혜입니다. 예수님은 눅12: 54-56절에서 외식하는 자들에게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와 능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12: 2절에서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활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했습니다. 요셉 이야기에서 살펴볼 것은 그의 지혜와 영적 통찰력입니다. 본문 39-40절에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가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이 왕좌뿐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바로왕의 말은 사실 기적과 같은 것입니다. 요셉은 히브리 사람이요 감옥에 있던 죄수며 30세 청년에 불과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애굽 왕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상식과 경험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음심으로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영광스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늘의 유산을 받게 되었고, 영광의 면류관을 쓰게 된 것입니다. 내가 구원받은 사건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입니다. 할렐루야!

 

요셉은 권력도 얻었고 복된 가정도 얻었습니다. 본문 45절에 바로왕은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의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아들을 얻었습니다. 장남 이름은 므낫세라 했는데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차남의 이름은 에브라임이라고 했는데 그 뜻은 하나님이 나를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이들이 나중에 요셉대신 이스라엘의 열두지파 중 두 지파를 대신하게 됩니다. 이처럼 요셉은 하나님이 복을 주실 때 결코 교만하지 않고 겸손과 성실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을 받고 모든 일이 잘 되면 변합니다. 돈이 조금만 더 있어도, 지위가 조금만 더 올라가도 목이 곧아 집니다. 그리고 높은 데 있다가 한 등급만 내려가도 좌절하고 실망합니다. 이것이 연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충실하게 감당했습니다.

 

풍년이나 흉년이 문제가 아니라 풍년이든 흉년이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해, 가난해도 부해도 주를 위해, 건강해도 병들어도 주를 위해 사는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래 사느냐 일찍 죽느냐, 부유하게 사느냐 가난하게 사느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한 분만 우리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내가 오래 살 수도 있고, 일찍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내가 건강할 수도 있고, 병들 수도 있습니다.

 

요셉이 30세 나이에 이처럼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하나입니다. 바로 하나님과 동행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민족에게 그런 꿈과 믿음을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어떤 환경에도 절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일어나기 바랍니다.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독수리처럼 다시 힘차게 날기를 원합니다.

 

요셉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에게 꿈을 주시고 우리를 아름답고 복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애굽은 요셉 때문에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 때문에 우리 가정이 구원받고, 우리 자녀와 우리나라가 복을 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4. 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

요셉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왜 요셉을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게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대기근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가나안 땅에 있는 요셉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7년 풍년이 지나면 7년 흉년을 올 것인데 이것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자비가 없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기근으로 큰 고통을 당했을 것입니다. 요셉의 통치가 없었더라면 세상은 노아의 홍수 이후 가장 큰 참극을 당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높이는 이유는 어떤 중요한 일을 맡기기 위해서입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고 지혜의 은사를 더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우리가 받은 복을 우리 이웃사람들과 함께 누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구원받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구원받았는지, 무엇을 위해 구원받게 하셨는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낮추셔서 믿음을 테스트하시고 지극히 높이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요셉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유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셉의 감옥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요셉의 국무총리 등극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생각나게 합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이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을 전파하는 자들로 살아가야 합니다. 통치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든지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낙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뜻을 성취하실 것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에게 주신 말씀의 가르침을 분명히 이해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요셉을 지극히 높이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신 하나님께서 말씀에 순종하는 여러분들을 높이시고 항상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주일오후설교 250601 요셉을 애굽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

본문: 41: 37- 57

제목: 요셉을 애굽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

 

I. 서론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도 가정총무였고 감옥에서도 총무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요셉을 높이 드셔서 그 당시 최강국이었던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는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어떻게 나타내시고,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II. 본론

1. 바로의 꿈

창세기 41장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바로왕의 꿈의 내용이 세 번이나 반복되어 나온다는 것입니다. 첫째, 창세기 저자인 모세는 1-7절에서 바로가 꾼 꿈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기술합니다. 둘째 17-24절에서 바로가 요셉에게 자기가 꾼 꿈의 내용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셋째, 25-31절에서 요셉이 바로에게 그 꾼 꿈을 설명하면서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세 번이나 반복하면서 독자들에게 바로가 꾼 꿈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가 꾼 꿈은 2개였는데 이것은 요셉 이야기에서 일관성 있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요셉 자신이 2개의 꿈을 꾸었는데 동일한 것이고, 감옥에서도 두 관원장이 꿈을 꾸었는데 서로 상반된 꿈이었고, 바로 역시 2개의 꿈을 한꺼번에 꾸었는데 동일한 의미였습니다. 이와같이 쌍으로 된 두 개의 꿈을 계속 이야기 함으로써 요셉의 꿈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중요한 사실을 하나님은 바로에게 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바로는 최대강국 애굽의 통치자 아닙니까? 요셉 이후 모세시대에 애굽 바로왕은 이스라엘을 심하게 박해하던 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애굽 이방왕의 포악한 통치에서 건져내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본문에서 그 이방인 통치자에게 다가올 기근에 대해 꿈으로 계시한 것입니다. 반면 가나안 땅에 있던 야곱에게는 그와 같은 사실을 계시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에서 동일하게 강조되는 것은 꿈을 해석하는 사람이 애굽에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요셉이 감옥에 있을때도 관원장들이 꿈을 꾸었을 때 해석하는 자가 없었습니다. 바로왕도 애굽의 모든 술객들과 박사들을 불러 모았으나 그것을 바로에게 제대로 해석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것은 요셉의 형들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요셉이 꿈을 꾸었는데 그 형들은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금방 해석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요셉이 그들을 다스리게 될 것이라는 요셉의 꿈을 믿지 않았습니다.

 

또한 창41장에서 강조되는 것은 꿈에 대한 해석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관원장들의 꿈을 해석할 자가 없어서 근심하고 있을 때 요셉은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나이까?”라고 답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셉이 바로왕에게 갔을 때 바로로부터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더라라고 하자 요셉은 이는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바로에게 평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그에게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바로가 동일한 꿈을 두 번 꾼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확정하셨고, 속히 하실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요셉은 꿈을 해석하면서 한번도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의 권위만을 드러나게 했습니다. 요셉이 이와같이 하나님을 높였을 때 하나님도 요셉을 지극히 높이신 것입니다.

 

2. 총리가 된 요셉

요셉은 바로왕의 꿈을 정확히 해석했을 뿐 아니라 그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해야할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주신 계시라기보다 요셉의 지혜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바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지혜로운 자를 택하여 애굽을 통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는 통치자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풍년이 드는 첫 7년간 농작물을 1/5씩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여 다가올 7년 흉년을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농산물에 20%씩 거두게 한 것은 애굽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애굽 밖에 있는 사람들의 흉년까지 대비한 것입니다. 본문 57절에 보면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꿈 해석과 제안을 들었을 때 바로왕과 그 신하들은 그의 제안을 좋게 여겼습니다. 본문 37절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고 했습니다. 놀랍게도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요셉의 말을 듣고 순식간에 이것은 하나님의 아이디어다. 하나님의 해석이다라고 공감했습니다. 요셉의 제안대로 명석한 관리를 뽑아서 앞으로 일어날 재앙과 흉년을 대비할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메시지는 없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7년 풍년동안 잘 대비하면 7년 흉년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왕과 신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 것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사실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본질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희망을 주지 못한다면 누가 희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죽어가는 사람, 절망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요셉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세 종류의 지도자가 있습니다.

첫째, 부정적이고 남을 고발하는 지도자입니다. 그는 절망적인 말만하고 남을 비난합니다. 그가 비판하고 고발하는 것이 다 맞다고 해도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하지 못합니다.

둘째, 나라에 어렵고 힘든 문제가 많은데도 무조건 잘 될 것이라고 말하는 지도자입니다. 그는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가는 정말 망하게 됩니다.

셋째, 참된 지도자입니다. 그는 미래에 다가올 재앙과 위기를 똑바로 보게 해주는 지도자입니다. 잘못된 것을 회개하고 돌이키게 하고 미래에 희망과 용기를 확실히 불어 넣어주는 지도자입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고 위기를 기회와 복으로 바꾸게 하는 지도자가 참된 지도자입니다. 요셉이 바로 참된 지도자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바로왕은 요셉의 이야기를 듣고 본문 38절에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하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 사람에게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교회만 오가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속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세상사람들은 세상의 영으로 가득찼습니다. 세상의 영이란 사탄의 영을 말합니다. 8:5-6절에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대부분 생각한대로 말합니다. 그들의 생각은 육신적이고,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경험으로 가득합니다. 그들의 결국은 죽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과 대화해보면 놀랍게도 하나님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과 아주 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꿈을 꾸어도 하나님의 꿈을 꾸었고, 하나님의 생각을 하면서 자란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17세 사춘기에도 그는 정직하고 의롭고 순종적인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은 모든 관점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요셉이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을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베인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감옥에서 관원장들의 꿈을 듣고는 즉각 해석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그는 마음속에 항상 하나님의 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의 꿈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셉에게 하나님의 영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가르쳐 준 대로 즉시 명쾌하게 해석해주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입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고민하느라 잠 못이루는 밤이 없기를 바랍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문제는 하나님이 간섭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선포하십시오. 4:6-7절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했습니다. 염려, 근심, 걱정을 기도제목으로 바꾸어 기도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문제가 단순하고 쉽습니다. 단순한 사람, 쉬운 사람이 되십시오. 사랑도 용서도 단순한 것입니다. 누군가 상처를 주더라도 받지 않으면 간단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나에게 상처를 주고 수모와 수치를 주고, 나를 모함해도 내개 안 받으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영혼이 깨끗하고 순결한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바로왕은 그를 자신의 대리 통치자로 임명했습니다. 그 이유는 요셉보다 더 명철하고 지혜로운 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바로왕은 요셉을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하면서 그에게 전권을 위임했습니다. 바로왕은 자기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게 하고, 버금수레에 그를 태우고 백성들 앞에 나가도록 했습니다. 무리가 요셉 앞에 엎드렸습니다. 요셉의 나이는 이제 겨우 30세 였는데 최강국인 애굽에서 2인자가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는 죄수요 외국인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국정을 맡기다니 일반적인 경우 같으면 애굽신하들이 결사반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도 반대하지 않고 좋게 여겼다는 것은 요셉 형들의 태도와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야곱이 요셉에게 채색옷 하나 입혀주었을 뿐인데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애굽사람들은 세마포 옷뿐 아니라 나라의 통치권 전부를 요셉에게 넘겼는데도 시기하지 않았습니다.

 

3. 하나님을 신뢰하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명철과 지혜입니다. 예수님은 눅12: 54-56절에서 외식하는 자들에게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이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와 능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12: 2절에서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활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고 했습니다. 요셉 이야기에서 살펴볼 것은 그의 지혜와 영적 통찰력입니다. 본문 39-40절에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다스리가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이 왕좌뿐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바로왕의 말은 사실 기적과 같은 것입니다. 요셉은 히브리 사람이요 감옥에 있던 죄수며 30세 청년에 불과합니다. 그런 사람에게 애굽 왕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상식과 경험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음심으로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영광스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늘의 유산을 받게 되었고, 영광의 면류관을 쓰게 된 것입니다. 내가 구원받은 사건은 요셉이 애굽총리가 된 사건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입니다. 할렐루야!

 

요셉은 권력도 얻었고 복된 가정도 얻었습니다. 본문 45절에 바로왕은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의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아들을 얻었습니다. 장남 이름은 므낫세라 했는데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차남의 이름은 에브라임이라고 했는데 그 뜻은 하나님이 나를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이들이 나중에 요셉대신 이스라엘의 열두지파 중 두 지파를 대신하게 됩니다. 이처럼 요셉은 하나님이 복을 주실 때 결코 교만하지 않고 겸손과 성실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을 받고 모든 일이 잘 되면 변합니다. 돈이 조금만 더 있어도, 지위가 조금만 더 올라가도 목이 곧아 집니다. 그리고 높은 데 있다가 한 등급만 내려가도 좌절하고 실망합니다. 이것이 연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충실하게 감당했습니다.

 

풍년이나 흉년이 문제가 아니라 풍년이든 흉년이든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해, 가난해도 부해도 주를 위해, 건강해도 병들어도 주를 위해 사는 믿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래 사느냐 일찍 죽느냐, 부유하게 사느냐 가난하게 사느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한 분만 우리에게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내가 오래 살 수도 있고, 일찍 죽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내가 건강할 수도 있고, 병들 수도 있습니다.

 

요셉이 30세 나이에 이처럼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하나입니다. 바로 하나님과 동행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민족에게 그런 꿈과 믿음을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 모두가 어떤 환경에도 절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일어나기 바랍니다.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독수리처럼 다시 힘차게 날기를 원합니다.

 

요셉의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에게 꿈을 주시고 우리를 아름답고 복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애굽은 요셉 때문에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 때문에 우리 가정이 구원받고, 우리 자녀와 우리나라가 복을 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4. 총리가 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

요셉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왜 요셉을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게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대기근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가나안 땅에 있는 요셉의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7년 풍년이 지나면 7년 흉년을 올 것인데 이것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자비가 없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기근으로 큰 고통을 당했을 것입니다. 요셉의 통치가 없었더라면 세상은 노아의 홍수 이후 가장 큰 참극을 당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높이는 이유는 어떤 중요한 일을 맡기기 위해서입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고 지혜의 은사를 더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우리가 받은 복을 우리 이웃사람들과 함께 누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구원받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구원받았는지, 무엇을 위해 구원받게 하셨는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낮추셔서 믿음을 테스트하시고 지극히 높이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이 점에서 우리는 요셉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 유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셉의 감옥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요셉의 국무총리 등극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을 생각나게 합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이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을 전파하는 자들로 살아가야 합니다. 통치자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떤 높은 지위에 올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든지 하나님께서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낙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뜻을 성취하실 것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우리에게 주신 말씀의 가르침을 분명히 이해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요셉을 지극히 높이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신 하나님께서 말씀에 순종하는 여러분들을 높이시고 항상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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