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요셉의 꿈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뤙
2025-05-26 12:08:27
홍기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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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창40:1-23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05-18

일오후설교 250518 요셉의 꿈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본문: 40:1-23

제목: 요셉의 꿈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I. 서론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에 대한 누명을 덮어쓰고 결국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 안에 있는 감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주로 정치범들이 수용되는 곳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감옥에서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요셉이 간직하고 있던 그 꿈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시련 중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요셉은 20대 청년시절 불같은 유혹을 잘 견뎌 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요셉은 주인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늘 하나님 앞에 서 있었기 때문에 억울하고 고통스런 환경이라 할지라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치른 정직함의 결과가 엉뚱하게 누명과 감옥이었습니다. 요셉이 이처럼 기막힌 일을 당하면서도 하지 않은 두 가지 일이 있습니다.

첫째, 요셉은 사람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보디발이나 그의 아내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둘째, 요셉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꿈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그 꿈을 반드시 성취시켜 주실 줄 믿었으며 어떤 일에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옥에 들어간 요셉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본문 1-3절에 보니 애굽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을 굽는 관원장이 그 감옥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애굽왕이 먹을 음식을 맡은 관원들이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왕의 노여움을 사서 이곳에 온 것입니다. 이것은 요셉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었습니다. 사람이 예기치 못한 사건의 배후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계십니다. 무슨 일인지 해석이 안될 때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십시오. 왜 내가 아플까? 왜 사업이 실패했을까?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등등 인간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어떻게 해도 해석이 안 될 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그 문제를 영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자녀에게 일어나게 하시는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그들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복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망신을 주고 우리를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연단시키고 강하게 만드셔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하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일어나는 일에는 우연이 없고 반드시 유익하게 하신다는 이 대원칙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오히려 복이 됩니다. 고난이 우리 인생에서 늘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고난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숨겨진 섭리가 있습니다.

 

요셉이 당한 이 상황에서 우리는 몇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감옥은 꼭 나쁜 곳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요셉이 상상할 수 없는 자리에 오르는 계기가 된 곳이 바로 이 감옥이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누명을 쓰고 그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애굽왕을 만날 기회는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은 바로왕을 만나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고난 당하는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이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꿈을 꾸는 신실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유혹을 이기면 복이 옵니다. 요셉은 누명을 쓰고 감옥으로 왔지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그를 신뢰하는 신실한 사람과 언제나 함께 하시며, 시험이 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과 시련이 축복의 서곡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참된 섬김

이제 바로왕의 식사를 담당하던 두 관원장을 보겠습니다. 한 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한 사람은 억울한 사람이었습니다. 언제나 나쁜 사람이나 억울한 사람도 함께 고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문제입니다. 그들은 왕이 아니라 요셉을 위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역사를 움직이십니다. 물론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은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고 억울한 사람은 누명을 벗게 된다는 진리가 그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본문 4절에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요셉은 어떤 환경에도 변함없는 믿음의 사람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끌려왔을 때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이것을 보았을 때 성도들은 어디에 사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은 지나치게 환경을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성도들은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 처 하더라도 참된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요셉은 신뢰를 받아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수종을 들게 되었을 때 그들을 진심으로 섬겼습니다. 요셉은 주인에게 충성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삶의 특징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어려울 때 남을 돕지 못합니다. 참된 섬김은 남을 도울 수 있는 형편에 있기 때문에 돕는 것이 아닙니다. 형편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는 것, 격려하고 축복하는 것이 참다운 섬김입니다. 우리는 남을 섬기기 위해 존재합니다. 돈이나 건강이 있어서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섬기는 것입니다.

 

3. 관원장들의 꿈과 요셉의 꿈 해석

요셉은 꿈을 자주 꾸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꿈을 형제들에게 이야기 했고 그 꿈 때문에 결국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으로 팔려 간 것입니다. 고대시대에 꿈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백성들에게 알리는 수단이었습니다. 요셉이 신비로운 꿈을 꾸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명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요셉은 하나님의 선지자 였습니다. 요셉은 그 선지자들 중에 첫 번째 사람이고, 두 번째는 모세이고 마지막으로는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형들에게 선지자로 보냈으나 그들은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건져내셔서 애굽 온 땅을 다스리는 자로 삼으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요셉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기근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은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께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죽음에서 건져내셔서 온 세상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천하만민이 복을 받게 했습니다.

 

요셉이 감옥에 갇힌 후에 하나님은 그를 구원하고 꿈을 이루시는 작업을 시작하십니다. 애굽 왕 바로의 최측근 중 두사람이 바로에게 큰 죄를 범했습니다. 한 사람은 술맡은 관원장이고 다른 한 사람은 떡 맡은 관원장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청와대 주방장 정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는 왕의 음식에 독을 넣어서 암살하는 시도가 많았기 때문에 왕의 음식을 관리하는 사람은 왕에게 가장 신임을 받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못 관리하면 왕 대신 자기 자신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요셉이 갇혀있던 감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비록 죄인이지만 이들은 강대국인 애굽나라에서 고위직에 속한 귀족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위대장 보디발은 요셉으로 하여금 이 두 사람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일을 잘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범사에 복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본문 창39:23절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라고 했습니다. 만약 요셉이 옥에 갇히고 나서 낙심한 채로 체념하면서 살았더라면 요셉이 그곳에서 나올 방법이 없었을 것입니다.

 

요셉이 그들을 섬긴 지 며칠 후에 하나님은 그들이 동시에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감옥에 있으면서 앞으로 바로왕이 자기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큰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그들은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본문 5-8절에 보니 그 관원장들이 근심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꿈을 꾸었는데 이를 해석할 자가 없어서 근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 8절에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데 내게 이르소서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이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요셉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꿈의 해석이 하나님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시다라고 대답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나에게 이르소서고 답을 합니다. 이 말은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니 나에게 말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니 나에게 말해주십시오라는 뜻으로 그들에게 말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람선지자를 가리키는 전문적인 용어였습니다. 비록 요셉은 감옥에서 죄수로 있고 나이도 28세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요셉은 자신이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선지자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분명히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요셉의 말에 두 사람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셉의 형들과 애굽 관원장들이 요셉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다른지 보게 됩니다. 그들은 애굽 사람이었고 최고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요셉은 아주 작은 부족 출신인데 노예로 팔려와서 감옥에 죄수로 있는 상태였지만 요셉의 형들과는 달리 요셉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들이 요셉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요셉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셉은 이방인들에게도 선지자로서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에게는 꿈은 하나님이 해석하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자기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문제를 친히 다루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내 힘과 능력으로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도와주시고 나는 그들을 돕는데 사용하시는 도구다라는 믿음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소유와 재능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므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기꺼이 도와주는 것이 성도들의 당연한 헌신이요 봉사입니다. 이웃을 그런 마음으로 도울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본문 9-11절에 술맡은 관원장이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포도나무에 세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본문 16-17절에 떡굽는 관원장이 자기 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꿈에 보니 흰 떡 세광 주리가 내 머리 위에 있고 맨 윗 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다음과 같이 해석해 주었습니다. 세가지와 세 광주리는 삼일을 의미합니다. 즉 꿈의 내용이 곧 실현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삼일 뒤에는 바로의 생일입니다. 큰 잔치가 벌어질 것입니다. 그날에 바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모든 사람에게 드러낼 것입니다. 바로는 술 맡은 관원장에게는 자비를 베풀 것이고 떡 굽는 관원장에게는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해석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삼일 후에 요셉이 해석한 그대로 실현되었고 이 것을 통해 요셉이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신 사건은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짐

그런데 본문 14-15절에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꿈을 해석해주고 그가 복직이 되면 자신의 사정을 바로왕에게 이야기 해서 이 감옥을 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신은 감옥에 갇힐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술맡은 관원장이 요셉이 이야기 한 대로 복직했지만 23절에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원망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에게 부탁은 하였지만 그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함께 계심과 살아서 섭리하시는 주권을 확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요셉에게 숨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다른 뜻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포기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목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그 당시 나이가 28세 정도였는데 2년 후 나이가 30세가 되었을 때 바로왕이 꾼 꿈을 해석할 사람을 찾자 그 관원장이 요셉을 생각나게 하셔서 드디어 바로왕 앞으로 나가게 하셨습니다. 당시 남자가 공직에 나가려면 30세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장 적당한 때가 이를 때 까지 요셉을 여러 가지로 훈련시키시고 준비가 되었을 때 특별한 섭리로 요셉을 애굽나라 국무총리가 되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8절에 요셉이 한 말에 다시 한번 주목합시다.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 라고 했습니다. 꿈에 대한 해석이 하나님께 있듯이 하나님의 최종 계시인 성경에 대한 해석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에게 조명하셔서 그 뜻을 비추어 주셔야 진정으로 성경을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선지자로 보내셨듯이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선지자로 보내셨고 그분도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직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에 인 치시는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 속에서 위로와 확신을 가지고 참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환경은 하나님의 사명 감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시는 것이지 우연이란 없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사건 모두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그 기회를 잘 사용하므로 결국 애굽 국무총리가 되는 지름길을 얻은 셈이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볼 때 환경에 대한 불평이나 사람에 대한 원망을 하지 말고, 어떤 환경에서나 누구 앞에서나 하나님의 말씀의 언약을 믿고 묵묵히 내가 할 일을 행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시련을 겪고 모함을 당하고 말 못할 문제가 있다면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십시오. 우리 스스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선하고 의로운 방법으로 해결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 드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복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도울 때는 진심으로 돕고,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부끄러워 하지말고 솔직하게 부탁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물질과 역량을 주셨기 때문이고 그것을 나만 위해 쓸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쓰도록 주셨다는 것을 인식하고 교만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친절히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도움을 받을 때도 부끄러워 하지 말고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내가 잘 할 수 없는 것은 그 방면에 소질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성도들은 필요할 때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들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오늘 요셉처럼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늘 동행하심을 믿고 우리의 꿈을 이루어주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주신 사명 잘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

일오후설교 250518 요셉의 꿈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본문: 40:1-23

제목: 요셉의 꿈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I. 서론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에 대한 누명을 덮어쓰고 결국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 안에 있는 감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주로 정치범들이 수용되는 곳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 감옥에서 요셉이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꿈을 해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요셉이 간직하고 있던 그 꿈을 어떻게 이루어 가시는지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시련 중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요셉은 20대 청년시절 불같은 유혹을 잘 견뎌 냈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요셉은 주인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늘 하나님 앞에 서 있었기 때문에 억울하고 고통스런 환경이라 할지라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셉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치른 정직함의 결과가 엉뚱하게 누명과 감옥이었습니다. 요셉이 이처럼 기막힌 일을 당하면서도 하지 않은 두 가지 일이 있습니다.

첫째, 요셉은 사람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보디발이나 그의 아내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둘째, 요셉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꿈을 주셨고 하나님께서 그 꿈을 반드시 성취시켜 주실 줄 믿었으며 어떤 일에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감옥에 들어간 요셉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본문 1-3절에 보니 애굽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을 굽는 관원장이 그 감옥으로 오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애굽왕이 먹을 음식을 맡은 관원들이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왕의 노여움을 사서 이곳에 온 것입니다. 이것은 요셉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었습니다. 사람이 예기치 못한 사건의 배후에는 언제나 하나님이 계십니다. 무슨 일인지 해석이 안될 때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십시오. 왜 내가 아플까? 왜 사업이 실패했을까?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등등 인간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어떻게 해도 해석이 안 될 때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면 그 문제를 영적으로 해석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자녀에게 일어나게 하시는 일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그들에게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복을 주시기 위한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망신을 주고 우리를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연단시키고 강하게 만드셔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용하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일어나는 일에는 우연이 없고 반드시 유익하게 하신다는 이 대원칙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오히려 복이 됩니다. 고난이 우리 인생에서 늘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고난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숨겨진 섭리가 있습니다.

 

요셉이 당한 이 상황에서 우리는 몇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 감옥은 꼭 나쁜 곳만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요셉이 상상할 수 없는 자리에 오르는 계기가 된 곳이 바로 이 감옥이라는 사실입니다. 만약 누명을 쓰고 그 감옥에 가지 않았다면 애굽왕을 만날 기회는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이 사건은 바로왕을 만나는 길을 열어 주었습니다. 고난 당하는 어느 곳이든지 하나님이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꿈을 꾸는 신실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유혹을 이기면 복이 옵니다. 요셉은 누명을 쓰고 감옥으로 왔지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된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그를 신뢰하는 신실한 사람과 언제나 함께 하시며, 시험이 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과 시련이 축복의 서곡이 되기를 바랍니다.

 

2. 참된 섬김

이제 바로왕의 식사를 담당하던 두 관원장을 보겠습니다. 한 사람은 나쁜 사람이고 한 사람은 억울한 사람이었습니다. 언제나 나쁜 사람이나 억울한 사람도 함께 고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문제입니다. 그들은 왕이 아니라 요셉을 위해 존재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역사를 움직이십니다. 물론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은 그들 나름대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고 억울한 사람은 누명을 벗게 된다는 진리가 그들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본문 4절에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수종들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 그들이 갇힌 지 여러 날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요셉은 어떤 환경에도 변함없는 믿음의 사람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끌려왔을 때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이것을 보았을 때 성도들은 어디에 사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성도들은 지나치게 환경을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성도들은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지만 근본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 처 하더라도 참된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요셉은 신뢰를 받아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의 수종을 들게 되었을 때 그들을 진심으로 섬겼습니다. 요셉은 주인에게 충성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의 삶의 특징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을 섬겼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어려울 때 남을 돕지 못합니다. 참된 섬김은 남을 도울 수 있는 형편에 있기 때문에 돕는 것이 아닙니다. 형편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는 것, 격려하고 축복하는 것이 참다운 섬김입니다. 우리는 남을 섬기기 위해 존재합니다. 돈이나 건강이 있어서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섬기는 것입니다.

 

3. 관원장들의 꿈과 요셉의 꿈 해석

요셉은 꿈을 자주 꾸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꿈을 형제들에게 이야기 했고 그 꿈 때문에 결국 형제들의 미움을 받아 애굽으로 팔려 간 것입니다. 고대시대에 꿈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백성들에게 알리는 수단이었습니다. 요셉이 신비로운 꿈을 꾸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명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요셉은 하나님의 선지자 였습니다. 요셉은 그 선지자들 중에 첫 번째 사람이고, 두 번째는 모세이고 마지막으로는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형들에게 선지자로 보냈으나 그들은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건져내셔서 애굽 온 땅을 다스리는 자로 삼으십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요셉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기근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이것은 모세와 예수 그리스도께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를 죽음에서 건져내셔서 온 세상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천하만민이 복을 받게 했습니다.

 

요셉이 감옥에 갇힌 후에 하나님은 그를 구원하고 꿈을 이루시는 작업을 시작하십니다. 애굽 왕 바로의 최측근 중 두사람이 바로에게 큰 죄를 범했습니다. 한 사람은 술맡은 관원장이고 다른 한 사람은 떡 맡은 관원장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청와대 주방장 정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는 왕의 음식에 독을 넣어서 암살하는 시도가 많았기 때문에 왕의 음식을 관리하는 사람은 왕에게 가장 신임을 받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못 관리하면 왕 대신 자기 자신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요셉이 갇혀있던 감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비록 죄인이지만 이들은 강대국인 애굽나라에서 고위직에 속한 귀족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위대장 보디발은 요셉으로 하여금 이 두 사람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요셉이 평소에 일을 잘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범사에 복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본문 창39:23절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라고 했습니다. 만약 요셉이 옥에 갇히고 나서 낙심한 채로 체념하면서 살았더라면 요셉이 그곳에서 나올 방법이 없었을 것입니다.

 

요셉이 그들을 섬긴 지 며칠 후에 하나님은 그들이 동시에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꿈을 꾸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감옥에 있으면서 앞으로 바로왕이 자기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큰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그들은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본문 5-8절에 보니 그 관원장들이 근심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꿈을 꾸었는데 이를 해석할 자가 없어서 근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 8절에 중요한 말씀이 있습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하건데 내게 이르소서라고 했습니다. 요셉의 이 말을 자세히 살펴보면 요셉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꿈의 해석이 하나님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께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시다라고 대답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나에게 이르소서고 답을 합니다. 이 말은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니 나에게 말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니 나에게 말해주십시오라는 뜻으로 그들에게 말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람선지자를 가리키는 전문적인 용어였습니다. 비록 요셉은 감옥에서 죄수로 있고 나이도 28세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요셉은 자신이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선지자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분명히 선포하는 사람입니다. 요셉의 말에 두 사람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셉의 형들과 애굽 관원장들이 요셉을 대하는 태도가 얼마나 다른지 보게 됩니다. 그들은 애굽 사람이었고 최고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요셉은 아주 작은 부족 출신인데 노예로 팔려와서 감옥에 죄수로 있는 상태였지만 요셉의 형들과는 달리 요셉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들이 요셉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요셉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셉은 이방인들에게도 선지자로서 자신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요셉에게는 꿈은 하나님이 해석하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자기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문제를 친히 다루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내 힘과 능력으로 어려움을 당한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을 도와주시고 나는 그들을 돕는데 사용하시는 도구다라는 믿음이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소유와 재능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이므로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에게 기꺼이 도와주는 것이 성도들의 당연한 헌신이요 봉사입니다. 이웃을 그런 마음으로 도울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본문 9-11절에 술맡은 관원장이 꿈 이야기를 했습니다. 포도나무에 세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본문 16-17절에 떡굽는 관원장이 자기 꿈을 이야기 했습니다. 꿈에 보니 흰 떡 세광 주리가 내 머리 위에 있고 맨 윗 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음식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다음과 같이 해석해 주었습니다. 세가지와 세 광주리는 삼일을 의미합니다. 즉 꿈의 내용이 곧 실현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삼일 뒤에는 바로의 생일입니다. 큰 잔치가 벌어질 것입니다. 그날에 바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모든 사람에게 드러낼 것입니다. 바로는 술 맡은 관원장에게는 자비를 베풀 것이고 떡 굽는 관원장에게는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해석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삼일 후에 요셉이 해석한 그대로 실현되었고 이 것을 통해 요셉이 하나님의 선지자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4 하나님이 주신 사건은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짐

그런데 본문 14-15절에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에게 꿈을 해석해주고 그가 복직이 되면 자신의 사정을 바로왕에게 이야기 해서 이 감옥을 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신은 감옥에 갇힐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술맡은 관원장이 요셉이 이야기 한 대로 복직했지만 23절에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원망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에게 부탁은 하였지만 그를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묵묵히 기다렸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함께 계심과 살아서 섭리하시는 주권을 확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요셉에게 숨겼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다른 뜻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포기해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목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그 당시 나이가 28세 정도였는데 2년 후 나이가 30세가 되었을 때 바로왕이 꾼 꿈을 해석할 사람을 찾자 그 관원장이 요셉을 생각나게 하셔서 드디어 바로왕 앞으로 나가게 하셨습니다. 당시 남자가 공직에 나가려면 30세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장 적당한 때가 이를 때 까지 요셉을 여러 가지로 훈련시키시고 준비가 되었을 때 특별한 섭리로 요셉을 애굽나라 국무총리가 되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 8절에 요셉이 한 말에 다시 한번 주목합시다.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 라고 했습니다. 꿈에 대한 해석이 하나님께 있듯이 하나님의 최종 계시인 성경에 대한 해석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우리에게 조명하셔서 그 뜻을 비추어 주셔야 진정으로 성경을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선지자로 보내셨듯이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선지자로 보내셨고 그분도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십니다. 오직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에 인 치시는 성령 하나님의 가르침 속에서 위로와 확신을 가지고 참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환경은 하나님의 사명 감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시는 것이지 우연이란 없습니다. 주어진 환경과 사건 모두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그 기회를 잘 사용하므로 결국 애굽 국무총리가 되는 지름길을 얻은 셈이 된 것입니다. 이 사실을 볼 때 환경에 대한 불평이나 사람에 대한 원망을 하지 말고, 어떤 환경에서나 누구 앞에서나 하나님의 말씀의 언약을 믿고 묵묵히 내가 할 일을 행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시련을 겪고 모함을 당하고 말 못할 문제가 있다면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십시오. 우리 스스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가장 선하고 의로운 방법으로 해결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높이 드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복된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도울 때는 진심으로 돕고,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는 부끄러워 하지말고 솔직하게 부탁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물질과 역량을 주셨기 때문이고 그것을 나만 위해 쓸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해 쓰도록 주셨다는 것을 인식하고 교만한 태도를 취하지 말고 친절히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도움을 받을 때도 부끄러워 하지 말고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내가 잘 할 수 없는 것은 그 방면에 소질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성도들은 필요할 때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들입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오늘 요셉처럼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늘 동행하심을 믿고 우리의 꿈을 이루어주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주신 사명 잘 감당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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