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장자의 죽음예고와 승리의 언약
2025-11-23 20:52:30
홍기칠
조회수   22
설교본문 출11:1-10
설교자 홍기칠 목사
설교일 2025-11-23

주일 오후설교 251123 장자의 죽음 예고와 승리의 언약

본문: 11: 1-10

제목: 장자의 죽음 예고와 승리의 언약

 

I. 서론

세그룹, 세가지 재앙들 즉 총 아홉차례에 걸친 재앙들로 말미암아 애굽은 거의 황폐하게 되었습니다. 애굽의 신들은 무능한 거짓 신들임이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시 세계최대 강국으로 군림한 애굽을 경제적으로 치명적인 손해를 입힘으로써 바로와 그 백성들을 불안과 두려움에 떨게 하셨습니다. 본문 출11장은 출애굽 사건의 절정인 다음 13장의 유월절 사건을 앞두고 바로에게는 초태생이 모두 죽게되는 마지막 경고가 주어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애굽을 떠날 준비를 하라는 승리의 언약을 주신 내용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을 거역하는 애굽 바로왕과 그 백성에게 어떤 경고를 하시고,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은혜를 베푸시는 지를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II. 본론

1. 애굽을 떠날 준비를 하도록 명령(1-3)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재앙인 장자의 죽음을 앞두고 출애굽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스스로 준비해야 할 일들을 명하셨습니다.

1) 한가지 재앙을 더 내릴 것이다(1)

본문 1절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 한가지 재앙을 바로와 애굽에 내린 후에야 그가 너희를 내보내리니 그가 너희를 내보낼 때에는 여기서 반드시 다 쫒아내리니라고 했습니다. 바로와 여호와 사이의 경쟁은 끝났습니다. 바로 왕에게 자신의 악한 반항적 태도를 회개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경고에 경고를, 그리고 재앙에 재앙을 내렸으나 애굽의 지배자는 계속 마음을 강팍케 했습니다. 그 재앙들 중에 제일 무거운 한가지가 더 작정되었는데 이것 때문에 바로는 백성들이 가도록 허락할 뿐 아니라 그들을 쫓아내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재앙을 겪은 후에는 한 사람도 남김없이 다 쫓아낼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 쫓아내고 또 쫓아 낼 것이라는 표현입니다. 누군가가 남아 있으려해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로보다 더 능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날 밤 애굽을 방문하고자 했습니다. 죽음의 사자 앞에 버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서 자신충분히 나타내 보이셨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거룩한 분노가 불가항력적인 힘으로 폭발하여 그 결과로 초래될 통곡이 널리 사무치게 될 것입니다. 이 재앙은 애굽에서 사람과 가축 중에서 처음 난 것을 죽게 하는 혹독한 것으로서 앞에 있었던 재앙들과는 질적으로 차원을 달리하는 결정적이고 최종적인 심판이었습니다.

 

2) 금은패물을 요청하라(2-3)

본문 2-3절에서 백성에게 말하여 사람들에게 각기 이웃들에게 은금 패물을 구하게 하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 또 그 사람 모세는 애굽 땅에 있는 바로의 신하와 백성의 눈에 아주 위대하게 보였더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 사실에 대해 출3:21-22절에서 이미 예언한 적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백성으로 애굽 사람의 은혜를 받게 하셨고라는 말씀은 여호와께서 불붙은 떨기나무에서 모세에게 하신 내가 애굽사람으로 이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3:21)라고 하신 약속의 성취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400년 전에 15:14에서도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고 하신 약속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모세에게 하신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것은 우리에게 하신 모든 약속들이 선하게 이루어지리라는 확신과 보증이 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정한 품삯이나 변변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혹독한 노예살이를 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은 나약한 백성이 아니라 전쟁에서 이긴 승리자가 전리품을 얻은 것처럼 정당한 댓가를 받고 완전히 해방되어 독립한 민족으로서 당당하게 애굽을 빠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이 보물들을 받는다는 것은 적법한 것입니다. 이 패물은 속임수를 쓰거나 강압적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애굽 백성에게 호감을 갖게하고 모세를 매우 위대한 사람으로 여기게 해주심으로써 자발적으로 얻게 될 것입니다. 이 패물들은 후에 사치품이나 재산이 아닌, 성막을 짓는데 사용되었습니다.

 

세상은 그 속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존재로부터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에 의해 실행되는 많은 사업들은 그 결과물인 것입니다. 자선단체, 구호대책 등을 위한 기관들은 기독교의 산물입니다. 병원과 구제기관은 복음의 빛이 비춰지지 않은 땅에서는 알려져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 백성들을 이끌어 내시면 그 애굽백성들은 큰 상실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께서 공중으로 그의 성도들을 들어올리실 때 아마도 세상은 모든 참된 축복과 깨달음이 떠났음을 느끼게 되며 슬퍼하며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세는 요술사들에게 높이 평가 되었고, 애굽백성들 중에 얼마가 모세를 따랐으며 바로의 신하들까지 두려워했으므로 그들에 의해 위대한 사람으로 여겨졌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높였을 때 하나님께서도 모세를 높였습니다. 모세가 싸운 대상은 바로와 그 신하들이었지 애굽백성들은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백성들은 재앙들이 닥칠때마다 완고하게 고집을 부리는 바로왕과 그 신하들을 원망했을 것입니다.

 

2. 마지막 재앙에 대한 예고(4-8)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애굽을 떠날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신 후에 하나님께서 장자의 죽음을 내릴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1) 내가 한밤중에 애굽의 한 가운데로 나가려고 한다(4)

본문 4,5절에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같이 말씀하시기를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라고 했습니다.

 

때와 장소에 관한 것인데 이때 밤은 마지막을 경고한 그 밤이 아니라 유월절 어린양이 준비되고 난지 3일이 지난 밤으로 닛산월 14일 밤입니다. 앞서 흑암재앙에서 3일 동안 두려움에 떨었던 애굽백성들은 큰 아들을 잃고 통곡하는 무서운 밤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홉가지 재앙은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통해 행하셨지만 이번 재앙은 직접 자신이 그들 가운데로 나아가서 시행할 것임을 나타냅니다. 특히 내가는 하나님께서 굳은 의지를 가지고 혹독히 심판하실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는 심판이 애굽의 한 가운데, 곧 왕의 보좌에서 온 애굽 전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재앙은 애굽인들에게는 멸망의 도구이지만 의인에게는 구원의 수단이 될 것입니다.

 

2) 애굽땅에서 처음 난 것은 다 죽을 것이다(5)

장자의 죽음은 대표적인 형벌의 표현입니다. 이는 자연적 인간들 모두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심판을 말해주는데, 초태생은 마치 첫 열매와 마찬가지로 나머지 모든 것들의 본보기가 됩니다. 고대 다른 나라처럼 애굽도 장자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모든 꿈과 계획과 연관되어 있으며 가계를 잇는 중요 계승자요 한 가문의 대표자였습니다. 맏아들에게는 지도자적인 지위, 존귀함, 갑절의 재산이 주어졌습니다. 큰아들 죽음의 범위는 왕의 보좌에 앉는 바로의 처음 난 큰 아들로부터 맷돌 앞에 있는 여자 노예의 큰아들과 처음 태어난 모든 가축들이 포함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애굽인들이 가장 신뢰하고 소중히 아끼고 신성시하는 것을 모두 치시려 하셨습니다.

3) 큰 울음소리가 터져나올 것이다(6)

본문 6절에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고 했습니다.

애굽인들의 우는 소리는 전무후무한 것이며 온 애굽인들의 가정에서 한꺼번에 터져나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백성은 고된 노역 때문에 하나님께 울부짖었지만 이제는 애굽인들이 큰 아들의 죽음 때문에 큰 소리로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애굽사람들의 모든 장자를 죽이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준엄하심을 봅니다.

 

4) 애굽의 그 어떤 개도 짖지 않을 것이다(7)

본문 7절에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고 했습니다. 애굽의 개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향해서는 사람이든 짐승이든 짖어대거나 물려고 대들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애굽사람과 이스라엘 사람 사이를 구별하셨기 때문입니다. 심판날에는 양과 염소를 나누듯이 분명히 구별될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특별히 이스라엘을 구별하여 보호하신다는 것을 알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도 애굽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진노를 충분히 받을만 했습니다. 그들이 살아남은 것은 그들의 선함이나 덕행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역시 범죄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차이를 두신 것은 그 자신이 기뻐하시는 대로 하신 것입니다. 9:15절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이 여기고 불쌍히 여길자를 불쌍히 여기리라고 했습니다. 이는 모든 세대에서 하나님의 방법의 특징입니다. 그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고,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 밖에 있습니다.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은혜만이 그 차이를 만들 뿐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이 불신자들의 마음보다 온유하다거나 성령에 대하여 민감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우리들의 의지가 좀 더 순응적이거나 덜 완고해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 덕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의하여 그 은혜에 대하여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으리니라는 말씀은 모든 피조물이 위대하신 창조주의 직접적인 통제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죽음의 천사가 하나님의 선고를 집행한 것은 밤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캄캄한 흑암이 그 땅을 덮었습니다. 애굽사람들의 장자에게 갑자기 덮친 죽음을 발견하면서 온 사방에 울음과 곡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게다가 수백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해서 떠나는 이동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개들이 짖고 으르렁거리며 히브리 사람들을 향하여 달려들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개들의 입을 막았던 것입니다. 마치 바벨론의 사자들이 다니엘이 굴속에 던져졌을 때 해치지 않았음 같이 여호와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출발할 때 애굽의 개들도 벙어리가 된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에게 이 얼마나 위로와 확신을 주는 말입니까? 파리가 창조자의 명령없이 우리에게 머물 수 없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가 허락하시기 전에는 마귀가 돼지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5) 왕의 모든 신하가 모두 나가달라고 말할 것이다(8)

지금까지 바로의 신하들은 바로를 전지전능한 신처럼 떠받들고 경배했습니다. 그러나 10재앙을 통해 바로 뿐 아니라 그들이 숭배하는 모든 신들도 다 무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반면에 모세와 아론이 행하는 기적을 보면서 그들을 신에 버금가는 존재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10재앙은 바로의 교만을 꺾고 바로로 하여금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애굽의 재앙은 대개 예고되었기 때문에 바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분별하는 능력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충분히 재앙을 피할 수도 있었습니다. 모세는 이전과 달리 몹시 화를 내면서 물러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홉 번이나 말을 바꾸면서 배신했고 목숨까지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화를 내면서 떠난 것은 더 이상 바로와 대화하지 않고 본격적인 심판이 내려지게 될 것을 알리는 마지막 경고임을 나태내고 있습니다.

 

3. 바로의 반항에 대한 요약(9-10)

바로가 모세를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명령을 계속 거부했고,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이적을 베푸셨고,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계속 완고케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음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열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의 신들은 거짓 신들임이 드러났고 또 장자의 죽음까지 당한 바로와 애굽인들의 살기어린 분노로 말미암아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땅에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저항할 수 없이 한사람도 남지 않고 떠나가지 않으면 안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출애굽기를 묵상해 볼 때 이스라엘 백성의 육신적 조건이 얼마나 정확히 그들의 영적 상태를 상징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잔인한 왕의 처분 아래 매어 있었습니다. 마귀의 노예상태라는 것입니다. 둘째, 그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든 운명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구원을 시작하실 그 하나님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연적인 인간이 처음으로 성령에 의해 깨우침을 받았을 때와 얼마나 비슷합니까? 자신의 영적 비참과 그의 유실된 상태로 인하여 한숨짓고 신음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구원자들 모르고 있었습니다. 2:23절에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고 했습니다. 비록 그들의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한 것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언약을 기억하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주님의 행하심의 근거였습니다. 그들의 믿음에 의하여 된 것이 아님은 그들이 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다만 그 언약 때문에 그들을 우대하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언약을 맺으셨고 이것으로 하나님이 즉시 우리를 구원의 은혜로 우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맨 처음 비참한 형편을 의식했을 때, 우리의 양심이 견딜 수 없는 죄짐 아래서 신음하고 있을 때, 그때만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구원자들 알지 못했습니다.

 

바로가 하나님의 의도를 알게 되자 즉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노동을 더 무겁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죄인 속에서 은혜의 활동을 시작하자 마귀는 무자비하게 영적 짐을 더 무겁게 한 것입니다. 백성들이 모세에게 와서 그들의 고통이 증가한 것에 대해 불평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뉘우친 죄인도 고통에서 풀려나기 위해 직접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대신 목회자나 상담자를 찾습니다. 탕자의 행동도 비슷합니다. 그가 궁핍해지자 아버지께 즉시 돌아가지 않고 돼지치기로 전락합니다. 6: 6-8절을 보면 모세가 여호와께서 그들을 건지실 것을 말씀했습니다. 이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의 벽돌가마 밑에서 신음하고 있을 동안에는 비록 하나님의 약속이라 할지라도 그들에게서 고통을 제거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자신의 일로 스스로 정당화할 동안에는, 그리고 우리 자신의 손으로 의의 옷을 짜고 있을 동안에는 비록 복음의 약속이라 할지라도 우리를 위로 할 수 없습니다. 자아중심의 모든 것으로부터 돌아서서 그리스도가 이루어 놓으신 사역만을 믿기 전까지는 진정한 평화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애굽인들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차별을 두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어떤 공로를 발견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도 역시 우상숭배를 하였으며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신했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 때문에 그들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해 내신 것입니다. 이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입니다. 우리들 또한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 수 없었고 구원의 필요성 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마지막 열번 째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경고했습니다. 바로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 나라의 장자와 가축의 초태생까지 모두 죽게 될 것이라는 무서운 경고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재앙에는 애굽백성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를 철저하게 구별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 재앙이 전혀 미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내가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할 때 그 어려움을 내 힘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속히 주님께로 돌아와서 그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창세 전에 우리를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시고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사실을 감사하며 그 은혜의 주님 앞에 나의 모든 문제를 가지고 나가 그 앞에 겸손하게 그 은혜를 받아 누리며 그 기쁘신 뜻을 이루어나가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이 주신 이 놀라운 은혜를 날마다 감사하며 이 땅에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시시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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