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설교
| 설교본문 | 출17:1-7/민20:1-13 |
|---|---|
| 설교자 | 홍기칠 목사 |
| 설교일 | 2026-01-04 |
주일오후설교 260104 반석에서 생수가 나오게 하신 하나님
본문: 출17: 1-7/ 민20:1-13
제목: 반석에서 생수가 나오게 하신 하나님
I. 서론
출16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다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늘에서 만나를 내리시고 메추라기까지 보내셔서 40년 동안 200만이나 되는 백성들을 먹이신 사건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백성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공급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무엇인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II. 본론
1. 출17장의 반석의 물
본문 1절에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한번 믿음의 시련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양식이 아니라 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믿음이 시험을 받았습니다. 이는 믿음의 길이 시련의 길임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물질이나 인간적인 근원을 의지함이 없는 곳으로 우리를 이끌어, 전폭적으로 그에게 자신을 신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교훈을 배우는데 우리는 얼마나 반복적으로 실패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실 물이 없다는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홍해도 육지처럼 건너게 하시고, 마라의 쓴 물을 달게 만들기도 하시고 열두개의 물샘이 있는 엘림으로도 인도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물을 마련하시는 것은 그들에게 떡을 마련하시는 것 보다 쉬운 일입니다. 여호와께서 친히 르비딤으로 인도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여호와께서는 그곳에 물이 없음을 알고 계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그곳으로 인도하셨다면 그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믿음의 시련이 존재하는 모든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를 그곳으로 인도하셨다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있다면 우리가 시련의 과정에서도 주님이 우리를 양육하실 것을 신뢰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본문 2절에 보면 “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라고 했습니다. 백성들은 그곳으로 이끈 사실에 대해 화를 내면서 모세에게 비난합니다. 모세가 그들을 광야로 이끈 장본인이고 그동안 많은 이적이 그를 통해 일어났기 때문에 물을 내게 하는 것이 그의 능력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에 모세는 그를 비난하는 것이 곧 여호와의 인내를 시험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에 의문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갈증이 점점 더 심해지자 더욱 참지 못하고 본문 3절처럼 “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하느냐”고 모진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이 비난은 모세가 처음부터 자신들을 죽일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뜻인데 4절에 모세가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가 돌을 던지겠나이다”라고 기도하는 것을 보면 살기가 등등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전능하고 지혜로우시며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팔을 의지하는 것보다 거미줄 같이 보잘 것 없는 인간적 자원을 더 의지하는 불신앙을 드러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종처럼 길들이려고 시험했습니다. 여기 르비딤이란 지명은 원래 휴식처라는 뜻입니다. 원래 르비딤은 물이 많은 지역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착할 무렵에는 가뭄 등으로 말라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르비딤이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두 가지 이름을 새로 얻게 되었습니다. 므리바는 ‘다툼의 장소’라는 뜻으로 민사소송처럼 서로 다투는 상황에서 나온 말입니다. 맛사는 ‘시험의 장소’라는 뜻으로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의심함으로써 여호와를 시험한 것입니다. 이 두 지명은 물 문제로 모세와 다툼으로써 하나님의 존재와 능력을 시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불신앙적 행위를 대대로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 가지 잘못된 가정에 기초를 두고 여호와를 시험했습니다. 첫째,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의 필요를 공급하실 때까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아마 하나님이 자신들의 필요를 알지못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둘째,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시험하거나 훈련시켰다고 생각했다면 자신들에게도 여호와를 시험할 자유가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사실 이것은 다른 신들에게 했던 일입니다. 이방인들은 어떤 신이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를 주지 못한다면 다른 신으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은 신을 자신의 비위를 맞추는 존재로 생각하는 것의 원형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마치 여호와께서 거짓 신인 것 처럼 여호와께 도전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계속 목마른 상태에 있다면 여호와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극심한 비난에 대해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모세는 그들에게 대꾸하는 대신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내가 이 백성을 어떻게 하리이까?”라고 한 것은 자신의 무능함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오셔서 구해 주시리라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우리도 어려움을 당할 때 먼저 여호와를 찾아 “내가 어떻게 하리이까?”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위기를 만난 모세에게 그 위기를 벗어나는 다섯 단계를 제시하셨습니다. 본문 5,6절에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리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고 했습니다.
여기서 첫째, 백성들의 앞을 지나서, 둘째,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백성들에게 모세의 지도력과 장로들을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오는 것을 본 증인으로 세움으로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교훈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셋째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고 했습니다. 그 지팡이는 모세의 사명에 대한 상징이자 애굽을 심판하실 때 사용하신 도구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넷째, 여호와께서 호렙산 즉, 시내산 반석 위에서 모세를 도와주기 위해 서 있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모세와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임재는 모세의 성공의 본질적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 반석을 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반석에서 물이 나와 백성들을 만족케 하는 결정적 단계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반석에서 물이 쏟아져 나온 이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중대한 구속사적 여호와의 전략에 있습니다.
모세가 반석을 쳤을 때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물은 곧 영생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고전 10: 1-4절에 “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며 그 반석은 그리스도시라”고 했습니다. ‘반석’이란 여호와의 이름 중 하나입니다. 신32:15절을 보면 모세는 그의 노래 가운데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라고 탄식했습니다. 그리고 삼하 22:2절을 보면 이스라엘은 “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라고 노래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 다음에 예수님께서 마16:18절을 보면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반석이란 바로 예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구약에서 반석을 여호와를 가리키고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본문 6절에 그 반석을 내리쳤다는 것은 주 예수님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백성의 생명의 떡이 되기 위해서는 만나처럼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셔야만 했고, 또 그들의 생명수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임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반석을 친 것이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한다는 해석에 있어서 세가지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모세의 지팡이로 쳤습니다. 모세의 지팡이는 심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즉, 그의 지팡이로 땅에 던졌더니 저주의 뱀이 되었고, 그 지팡이로 나일강을 쳤던 피로 변했습니다.
둘째, 이스라엘 장로들만 반석을 치는 일에 증인으로 동참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통치적 성격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셋째, 반석을 칠 때 여호와께서 친히 계셨습니다. 이것을 종합해보면 우주의 통치자가 그의 손에 거룩한 공의의 막대기를 들고 우리의 대속자 예수 그리스도를 치신 사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3: 4,5절을 보면 “ 하나님께서 치시니...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입었나니”라고 한 사실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입니다. 반석을 치도록 이끌었던 것이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로 반석을 치니 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것은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고 지금은 영광을 받으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선물 곧 성령의 아름다운 모형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성령을 제자들에게 부어주신 것, 즉 성령의 선물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결과입니다. 이 사실을 요7:37,38절에 그가 친히 하신 말씀 가운데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심과 같습니다. 이 구절을 그 다음 39절에서 “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시편 105: 41,42절에서는 본문의 반석에서 물이 터져 나온 사건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석을 여신 즉 물이 흘러나와 마른 땅에 강 같이 흘렀으니/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석에서 나는 물을 주신 것은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에 대한 언약은 장차 오실 아브라함의 후손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실 약속을 말합니다. 고전10:4절에서는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라고 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이 성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모형적으로 보여준 것임을 증거합니다. 즉, 이스라엘 모든 백성이 지팡이로 친 반석으로부터 물을 마셨음과 같이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모두 성령을 받는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롬8:9절에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생수의 시내가 지팡이로 친 반석에서 흘러나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원망하며 지도자 모세에게 돌을 던지려고까지 했으며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는다는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그럼에도 물을 주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놀라은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은혜는 공의를 근거하여 행해진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반석을 지팡이로 치기 전까지는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시말해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있기 전까지는 모든 피조물에게 은혜의 복음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놀라운 구원과 성령의 은혜를 받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거져 주시는 놀라운 은혜이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목말라 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마시게 했던 것처럼 고달픈 인생길에 목이 말라 신음하는 자들에게 만세반석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영생의 샘물인 성령을 마음껏 마시게 해주신 것입니다.
2. 민20장의 반석의 물
본문에 있는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40년이 지난 민20장에서 다시 나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 앞에 이르러 정탐꾼을 보내 그 보고를 들었는데 여호수아와 갈렙이 승리할 수 있다는 보고보다는 나머지 8명의 정탐꾼의 가나안을 정복할 수 없다는 부정적 보고를 더 믿고 불신앙을 드러냄으로써 그때부터 광야를 40년간 헤매게 됩니다. 40년 동안의 방황을 끝내고 또 다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원래의 가데스 바네아로 돌아온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원래 가데스는 신광야 안에 있는 물이 풍부한 오아시스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착했을 때는 물이 말라 있었습니다. 그들은 또 다시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민20: 3-5절에 “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말하여 이르되 우리 형제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을 때에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을 뻔 하였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의 회중을 이광야로 인도하여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라고 모세를 원망하고 비난했습니다.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이스라엘 백성은 변함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앙하고 모세를 원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지나 회막문에 이르러 여호와 앞에 엎드리니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민20:8절에 “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게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그 명령대로 지팡이를 잡았습니다. 본문 10절에 모세가 그들에게“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하고 11절에 ”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2절에 ” 여화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13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모세는 당장 물 때문에 불평하는 백성들을 보고 분노하여 하나님께서 지시한대로 ’바위에게 물을 내라‘고 명령하지 않고 자신의 혈기를 참지 못하고 지팡이로 그 바위를 두 번이나 내리쳤습니다. 이것은 마치 모세와 아론이 물을 주는 것처럼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했던 것입니다. 사실상 모세와 아론은 애굽에서 나와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목숨을 걸고 완악한 백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수고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놀랍고 감격스런 하나님의 은혜를 잠시 잊어버리고 한순간 자신이 마치 하나님이나 된 것처럼 백성들을 정죄하고 반역하는 자들을 심판하려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인간 모세가 저지른 실수들을 다 용납하셨지만 구속사적 사명에 실수를 했을 때 엄력하게 처리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않고 거룩히 여기지 않은 모세와 아론은 약속된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준엄한 음성을 듣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세는 느보산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기는 했으나 그렇게 갈망했던 가나안 땅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출17장의 반석은 십자가 위에 있는 그리스도를 예시했으나, 민20장의 반석은 위에 계신 주님을 그렸습니다. 민20장에 기록된 것은 높임을 받은 반석으로서 위에 계신 구주를 지적합니다. 민20장에서는 모세에게 반석을 치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명하라고 했습니다. 출17장에서는 장로들 앞에서 반석을 쳤지만, 민20장에서는 회중을 모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사용한 지팡이는 모세가 나일강 하수를 쳤던 심판의 지팡이가 아니라 제사장 아론의 지팡이였습니다. 아론의 지팡이는 증거궤 앞으로 도로 가져다가 거기 간직하여 반역한 자에 대한 표징이 되게 하였습니다.
민20장의 경우 반석을 두 번이나 내려치지 말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모형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롬6:9,10절에 “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 앎이로다/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계심이니”라고 했습니다. 또 히9:26,28절에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라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대속의 제물로 단번에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를 죄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완성하심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공의와 사랑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여기서 모세는 실패하고 말았으니 온전한 종은 다만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자이었지만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원망에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의 백성을 ‘반역한 너희여’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라고 백성들에게 화를 내며 “반석을 두 번 치니”라고 했는데 모세의 이 격렬한 화로 인해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가나안을 이끌지 못하도록 하는 그 괴로움을 겪게 하셨습니다. 그의 분노에 따른 행위 탓으로 그것들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비록 반석을 명하신 대신에 그것을 쳤지만 놀랍게도 목마름을 면하게 하는 물이 나왔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주목하게 됩니다. 모세의 방법은 잘못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복을 내리셨습니다. 이 사건도 역시 또 다른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한 번 더 나타내 줍니다. 이스라엘의 원망과 모세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물이 그들에게 주어졌을 뿐 아니라 그들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III. 적용 및 실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오늘 출17장과 민20장의 본문을 통하여 모세가 반석을 쳐서 반석에서 물이 강물같이 쏟아지는 놀라운 기적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40년동안 끊임없이 현실적인 어려움이 닥칠 때 마다 늘 은혜를 베푸시고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길이 참으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끝까지 사랑의 품으로 안으시고 자비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끊임없이 불편하고 불신앙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끝까지 품지 못하고 가나안 땅 바로 앞에서 분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반석을 두 번이나 쳤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을 마시도록 은혜를 베푸셨고,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26년도 새해에는 이스라엘 백성들 처렴 현실적인 어려움이 닥친다고 해서 불신앙으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고 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말씀과 기도로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성도들을 이 새해에도 끝까지 인도하셔서 복음증거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저와 여러분 모도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그리고 신실하심을 믿고 힘차게 전진하셔서 승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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